'마리쨔갸..뉴규치..태오날꾜라쪠!!'
꿈틀 꿈틀. 흔들 흔들.
열매 마리사가 한동안 흔들리더니.
모자와 가지를 연결하던 꽃받침 부분이 터져서, 열매 마리사를 투하한다.
'마리쨔는 셋꼐 쵰깡!!의 유뀨리인꼬쪠!!! 세꼐의 왕!!이 되기위해 태어난댜쪠!!!!! 이세상 모듄 유뀨뤼는 마리쨔의 뱔쯰미톄서 쪼아뤼라쪠!!!! 마리쨔는 위대하다쪠에에에에!!! 마리쨔의 마를 드찌 않는 게슈는 사!!형!! 인고라졔에에에에!! 무!적!의 마리쨔는 셋계 최꼬 미유꾸리를 반!료!로 할꾜라졔에!! 이 세샹의 모-둔 보뮬쯰는 마리쨔의 고신거쪠!!!! 마리쨔가 보물쯰를 가즬쮸 엄쓰면!! 차라리 쟤떠뮈로 만드러 보릴꼬라쪠에에에!! 이쪠! 마리쨔 님이!!! 세샹에!! 걍!!륌!!! 한다쪠에에에에!! 부-묘!!는 마리쨔님을 모듄걸 바쳐 모씌라쪠예에에!!!'
같은 소리를 마음속으로 지껄이던 마리사의 저부가 충격을 인지하는 순간
"뉴규타계 이쯔라졔!!!!!!!!!!!!!!"
를 힘차게 외쳤지만.

마리사의 눈 앞에 있는것은.
말라붙어버린. 아마 마리사의 아비였을 성체 마리사의. 그나마도 반은 뜯어먹힌 시체와
온몸이 곰팡이로 뒤덮혀. 딱 아기 마리사가 매달려있는곳 직전까지 곰팡이가 번져버린.
아마 아기 마리사의 어미라고 추정되는 곰팡이 덩어리였다.
그 외엔 레이무 곰팡이 덩어리의 이마의 가지에 아직도 붙어있는.
원래는 아기 마리사의 자매들이였을 곰팡이 뭉치 정도일까.
"다...다행..이라구.. 데이브의 아가야.. 한마리라도 산거야아..... 아가야아.. 미안해애..엄마가 엄마 노릇을 못할거 같다구우..그..그래도 레이무...아가야를 위해 끝까지 버틴거야아... 사랑하는 마리사를 먹으면서... 아가야....아가야는 살수 있는거라구우... 요 며칠간 날씨씨가 따끈 따끈해진거야아... 봄씨가 온거네에....... 아가야는.. 축복받은 계절에..태어난..거야아..... 아가야는.. 레이무의 보물인거야아.. 꼭 살아 남아서.... 레이무의..레이무ㅇ..."
곰팡이 투성이 어미 레이무의 말은 도중에 끊겨버리고 말았다.
곰팡이가 중추팥소까지 먹어치운것인지. 아니면 기력이 다 한것인지.
어미 레이무는 죽고 말았다.
"늣...? 오쨰쇼....? 이렁니리...???"
어안이 벙벙한 마리사의 뒤쪽 결계 너머에는
어미 레이무의 간절한 바램과는 다르게. 한파 주의보가 내린, 눈싸라기 섞인 싸늘한 바람이.
어미 레이무가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겠다고 결계를 뜯어먹으면서 생긴 구멍으로 몰아닥쳐
최!강! 아기 마리사의 등을 얼리고 있었다.

밖에 나가면 얼어죽는다.
집 안에 오래 있으면 곰팡이가 옮아붙어 곰팡이 덩어리가 된다
먹을수 있는것들은 이미 전부 곰팡이에 오염되었다.
남아있는것이라곤 오직
최! 강! 인 아기 마리사의 몸뚱이 하나뿐
아기 마리사의 윳생이 시작되었다!
물론, 그 윳생은 사흘도 버티지 못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