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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01:48

사회 건설 (시즌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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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현자 파츄리의 한숨소리에 리더 마리사는 눈치를 보았다

 

현자 파츄리가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안풀리는건 분명했다.

그러니 괜히 지금 리더 마리사가 자신의 방에 난방이 잘 안된다는 사실을 말해서

현자 파츄리의 성질을 긁을 필요는 없었다

 

난방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윳쿠리들의 방보다는 따듯하니까.

적어도 현자 파츄리의 기분이 풀릴때까지만 기다려보자.

라고 리더 마리사는 말을 삼켰다

 

"저기, 그러니까 인간님들과의 재접촉을 위해서..."

 

마리사가 운을 뗀 그때. 갑자기 회의실의 문이 열리고 저격병 첸이 들어왔다

 

"첸은 중대 보고 사항이 있는거네."

라면서.

 

 

 

 

 

"느헷 느헷헷.."

요즘, 반란 리더 마리사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평생을 같이 할 반려를 찾았기 때문이다.

 

사나에였다.

사냥을 나갔던 반란 윳쿠리들이 

주인이 버렸는지 잃어버렸는지 모를 사나에를 데리고 온 것이였다.

 

그리고 사나에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반란 리더 마리사는 완전히 뿅 가버렸다.

 

그 전날까지도 모든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게스 윳쿠리들의 방공호를 쳐부수기 위한 전쟁의 준비도.

부질없는 일이였다.

 

 

마리사가 사나에와 함께 하면 할수록. 그딴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였다.

그저. 한마리의 평범한 윳쿠리가 되어.

사나에와 평화롭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을 뿐.

 

 

"평화라제. 평화롭게 살고 싶은거라제. 게스들에게 평화협정씨를 해서. 모두들 평화롭게 되는거라제!!"

 

"무큥, 개소리 말라구요?  이미 되돌릴수 없는 강을 건넜다구요? 수십,수백.,수천 윳쿠리를 죽여놓고. 이제와서 평화!를 외친다고 평화로워질것 같으면 인간씨들이 왜 전쟁을 하냐구요?"

 

반란 리더 마리사의 소망을. 현실적인 답변으로 뭉개버리는 참모 파츄리였다

 

 

"느읏..하지만 사나에와 평화롭게 살고 싶다제.."

"그딴건 적을 쳐부수고. 방공호의 왕좌에 앉아서. 사나에를 정실부인으로 하고 수많은 미윳쿠리를 후궁으로 해도 늦지 않아요?"

"사나에만 있으면 된다제.."

 

"개소리 말고. 전투 훈련이나 참관하라구요."

"그런거 보단 사나에에게 선물로 줄 꽃씨를 갖고 싶다제.."

반란 리더 마리사는 고개를 젓고는 중얼거렸다

 

참모 파츄리는 열불이 터진 표정으로 반란 리더 마리사를 노려보았다.

완전 애새끼를 돌보는 기분이였다 상대편의 현자 파츄리라는 파츄리도 자신과 같은 기분일까.

 

참모 파츄리는 끓어오르는 마음을 간신히 가라앉히며 다시 말했다

"싸움을 잘해야 사나에도 지킬수 있어요? 사나에처럼 아름다운 윳쿠리를 게스들도 원할지도 모른다구요. 사나에를 뺏으러 쳐들어오면 싸워야 한다구요!!"

"느읏.. 일리있는 의견이라제..

 

반란 리더 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하지만 진심으로 평화를 얘기하면 싸우지 않을지도.."

라는 소리를 중얼거렸다

 

이 괴이한 대화는

 

"리-더!!! 참---모!!!!! 큰일이라구우우우!!"

라는 목소리가 들리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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