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o11888 심해마리사
전재불가 괴롭힘 학대 독자설정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역주: 사람의 대화는 "", 설명은 '', 윳쿠리의 말은 <>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내용이 길어서 일부만 번역했습니다. 추가번역해서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심해 마리사라고?"
해안에 두 사람의 남자가 낚시를 하고 있다.
그 중 한쪽의 남자가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다른쪽의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한 남자에게 설명을 계속했다.
"おうさ(가 뭘까요???) 심해마리사야. 해상마리사의 친척이랄까. 심해에서 살고 있는 재미난 아종이지. 흐잇쨔!"
설명을 하면서도 남자는 손에 들고 있던 낚싯대를 기세좋게 던져, 낚시바늘-이상하게도 미끼가 없다-을 바다로 날렸다.
날아간 낚시바늘이 풍덩하고 물에 떨어진 곳에는 여러마리의 '수상마리사'들이 둥실둥실 떠있었다.
정확히는 사는 곳이 바다이기 때문에 수상마리사의 아종인 '해상마리사'들이다.
그 해상마리사 중 한 마리가 울기 시작했다.
<안 대애애애! 어째서 이론 쥣을 하는고야!!>
"깔끔하게 낚였나본데, 으랴아!!"
남자들이 하고 있는 것은 낚시는 낚시지마는, '해상마리사 낚시'였다.
하는 법은 간단하다.
낚시바늘을 해상마리사의 모자에 꽂아 흔들어 자세를 무너뜨려 침몰시키는 것뿐이다.
"이야아아압!"
<아, 안 대애애애애!!>
남자는 낚싯줄을 말아올렸다.
해면을 튀어오르듯이 솟아오른 낚시바늘에는 한 마리의 해상 마리사의 모자가 걸려있었다.
남자는 저항을 무시하면서 더 힘차게 낚싯대를 들어올렸다.
<안 대애애애애~~ 꼬르륵>
"하아아압!!"
모자를 빼앗긴 해상마리사가 풍덩하고 바닷속에 빠졌다.
바다로 진출했지만 해상마리사는 물에 약해 해수면에서 떨어지면 익사하는 것이다.
<아뱌아아!!>
<도, 돌려져! 꼬륵꼬륵꼬륵, 모쟈쒸, 돌려져!!>
괴로워하면서 가라앉는 해상마리사.
그 모습을 즐겁게 보던 남자는 잡아온 모자를 근처에 버렸다.
"이런 이유로 해상마리사는 우리들로부터 '도태압'을 받고 있는 거야.
따라서 진화한 것이 수증에 적응한 '해중마리사'와 '해저마리사'였다가, 둘 다 물고기와의 경합에서 패배하여 멸종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 해저마리사가 '심해마리사'로 진화하여 문자 그대로 심해에서 살아남은 녀석이라는 뜻이야."
"이야, 학대하고 싶네"
설명을 듣던 남자가 낚싯대를 흔들어 낚시바늘을 바다로 날렸다.
<구만두는고제에에!! 오째셔 이론짓을 하는고제에에!?"
"낚였는데도 말을 하는건가, 으럇챠아아!?"
남자는 고함을 지르며 줄을 당겨올렸다.
해상마리사는 수영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회피동작을 할 수 없다.
게다가 항행능력마저 빈약하기 때문에, 바다 한 가운데로 도망가는 일도 있을 수 없다.
한번 해안에서 멀어지면 되돌아 올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로부터 조금씩 멀어지려고 하지만, 다시 해안으로 돌아와서 낚시의 목표가 되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제!?>
"걸렸다 햣하~!"
<언뉘야아아아!?>
불행히도 한 마리의 해상마리쨔의 얼굴에 낚시바늘이 깊이 박혔다.
남자들은 계속해서 실을 당겼고, 그 마리쨔는 모자를 남겨둔 채로 해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른 것이다.
<구만인! 고제! 노아! 죠!>
"그래 그래, 잡았으니까 놓아줄게"
낚시를 들어올린 남자는 해상마리쨔를 바늘에서 떼어내 눈 앞의 바다에 던져버렸다.
<제에에에 꼬록꼬록꼬록>
괴로워하며 가라앉는 해상마리쨔.
그 모습을 보며 남은 해상마리사들도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걸 무시하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흥미가 있다면, 아는 사람에게 윳쿠리 낚싯배를 빌려볼게, 어때?"
"좋아! 부탁할게!"
심해마리사를 학대하기로 결정한 후, 두 사람의 낚시는 계속되었다.
어느 정도 '함대'라 불릴만큼 모였던 모든 해상마리사는 전멸했다.
단 1마리, 살아남아 <도아져> 라고 얘기하던 녀석도 남자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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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후의 개척전선(프런티어)
보통 우주를 표현할 때 이런 말이 사용된다.
지구를 답파한 인류는 새로운 개척장소로 우주를 선택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광대한 우주라는 영역에 대해 인류의 조사는 난항을 겪어 끝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비슷하게 조사가 진척되지 않은 영역이 바로 어머니 지구에 남아있으니, 그것이 '심해'이다.
심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수심 200 m 이하의 깊이를 말한다.
더 세부적으로 나눈다면, 수심 1000~3000 m를 점심해수층(漸深層, Bathypelagic), 3000~6000 m를 심해원양성(深海層, Abyssopelagic), 6000 m이하를 초심해대(超深海層, Hadopelagic)라고 부른다.(역주: 한국어 표현은 위키백과를 참조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수심 200 m에서 색이 없어지고, 400 m를 잠수하면 빛이 없는 암흑의 세계가 된다.
태양광이 닿지 않는 영역에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존재하지 않아 먹이사슬이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나 심해에도 아직 생태계가 존재한다.
그것은 미네랄을 제공하는 열수분출공의 주변이나 심해에 추락한 영양 덩어리(주로 고래의 사체) 주변에 있다.
그리고 또한 모래만이 쌓여있는 생명없는 바다의 밑바닥을 걷는 심해마리사의 주변이 있다.
광대한 바다, 태평양.
심도는 평균 4000 m 정도이며, 그 해저는 태양광이 전혀 닿지 않는 완전한 암흑이 있다.
그 어두운 곳의 한 가운데 '심해마리사'가 걷고 있었다.
지상의 마리사종과 달리, 머리는 조개껍데기를 쓰고 있다.
진짜 조개껍데기가 아니라, 이것이 심해마리사의 '모자'이다.
선조인 해저마리사가 주위에 의태하기 위해 획득한 성질을, 심해마리사도 이어받은 것이다.
다만 크기의 문제로 소라게처럼 껍데기에 틀어박힐 수는 없고, 소재도 설탕과자이므로 강도도 낮다.
어디까지나 개체식별과 사냥의 성과를 넣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한 심해마리사는 지금,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이었다.
바닷속이기 때문에 움직임은 가볍다.
뿅뿅거리면서 육상마리사에 비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뛰고 있었다.
<......>
그러나 표정은 어둡고 가라앉아있었다. 심해마리사니까... 하하(역주: 원작자의 개그입니다. 역자는 이 개그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했다.
심해는 '느긋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장소는 적막하고, 어둡고, 느린 곳이지만, 느긋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기억팥소의 가장 아래쪽에 잠든 태고의 기억.
먼 선조가 지상에서 살던 시절의 느긋할 수 있던 것들.
따끈따끈한 태양씨.
달콤달콤한 꽃가루씨와 탱글탱글한 애벌레씨.
푹신푹신한 침대씨와 최선을 다해 섬기는 똥노예들.
그 모두가 여기에는 없었다.
<......하아>
심해마리사는 한숨을 쉬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심해마리사는 윳생 내내 한 순간도 느긋해본 기억이 없다.
단 한 순간 느긋했던 때가 있긴 했다.
하지만 그건 '태어나기 전'의 일이다.
엄마의 태내에서 봤던 '행복'한 꿈을 꿨을 때다.
그리고 이 세계-어둡고 추운 바다 밑바닥-에 태어나버린 이후로 느긋할 수 없었다.
먹이는 언제나 모래같은 것이다 이끼 같은 것들뿐.
한번도 <마시써! 이거 정말 마시써!>를 하는 일도 없고, 배불렀던 적도 없다.
아빠와 엄마도 많았던 자매들도 이미 세상에 없다.
전부 '똥심해어'나 '똥문어'나 '똥고래'에게 산채로 잡아먹혀 영원히 느긋해진 것이다.
살아남은 '마리사' 혼자만이 해저의 사막을 유랑하다가 운좋게 동족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리사'가 아빠 역을 하고, 상대가 엄마 역을 해서 아이를 낳고 이제부터 느긋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 생각이 실수였듯이, '똥대왕오징어'가 습격해 부인마리사는 죽어버렸다.
<아가야, 돌아온고제>
<어서오는고제, 아뺘!>
집에 돌아온 심해마리사를 반기는 건 아이인 심해마리쨔였다.
그 얼굴은 기쁜 표정이 가득했다.
<마리쨔, 배씨가 꼬륵꼬륵인고제! 밥씨는 어딨는고제?>
<......언제나와 같은고제>
그렇게 말하며 심해마리사는 조개껍질 모자 안에 있는 <모래비슷한 것>과 <풀 비슷한 것>을 꺼냈다.
그것이 심해마리사들의 주식이었다.
심해마리쨔는 노골적인 표정으로 거부했다.
<마리쨔, 이제 이건 시룬고제! 아이슈크림씨가 머꼬시픈고졔! 느에에에엥!!>
그렇게 말하고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아이스크림'같은 게 심해에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심해마리사는 아이의 멍청함에 한숨을 쉬면서 가까이에 있는 돌을 주웠다.
그것을 심해마리쨔의 입을 막고 얼굴을 씹었다.
<......읏!!>
<아가야, 조용히 하는고제>
태고의 기억에 따르면, 아이를 가르칠 때에는 '엄격하게' 해야하지만, 여기는 바닷속이라 효과가 약했다.
그래서 가르치는 용도로 전해져오는 '씹어버리기'를, 심해마리사도 아빠에게 물리면서 자라왔다.
<조용히 하는고제?>
<......! .......!>
눈물로 몇번이고 수긍했음을 확인하고, 심해마리사는 아이를 풀어줬다.
<자, 먹는고제>
<...... 잘 먹겠습니다제>
그렇게 말하고 아이와 식사를 시작했다.
원래 윳쿠리는 식사전에 '슈퍼우걱우걱타임 시작인고제!'와 같은 선언을 해야하지만, 심해에서 그런 선언을 하는 바보는 '똥심해어'의 먹이가 되어버렸다.
바닷속에서는 소리가 지상과는 비교도 되지않을 정도로 빠르고 멀리 퍼진다.
취약한 윳쿠리가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킨다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잘 먹은고제>
<...... 잘 먹었습니다인고제>
맛 없는 식사가 끝났다.
그러나 이것은 점심이고, 심해마리사는 곧 저녁식사를 찾으러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나갈테니까, 아가야 조용히 하는고제>
<...... 알겠는고제>
불만스럽지만 참고있다는 표정을 한 심해마리쨔가 집 안으로 들어갔다.
심해마리사들의 집은 해저산맥의 벽면에 뚫린 구멍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심해마리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로는 달랐다.
심해마리쨔가 들어간 '구조물'을 사람이 본다면 아마도 '군함'이라고 했을 것이다.
함수에 국화문장이 새겨진 그것은 윳쿠리 기준으로는 거대한 산맥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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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사막을 심해마리사가 헤매고 있다.
향하는 곳은 '언제나의 먹이터'다.
'뜨거 뜨거'씨가 나오는 곳으로, 다른 곳과 달리 '잔디 씨'가 살고 있고, '물고기씨'가 모이는 곳이다.
그러나 심해마리사 정도가 작은 물고기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필연적으로 풀씨를 모으는 것이지만, 문제는 분출하는 열수이다.
수온이 높은 장소에 풀씨는 많이 자라있지만, 뜨거운 물에 가까운 곳이라 심해마리사에게는 가까이 갈수가 없다.
만일 뜨거운 물에 얼굴이라도 맞아버리면, 한 순간에 피부가 녹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
어릴 때 심해마리사의 '언니'가 열수에 뛰어들어 버려, 전신의 피부가 부식되어버렸다.
게다가 분출되는 물줄기에 삼켜져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하는 그 광경이 아직도 중추팥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수온을 뺨으로 느끼면서, 조심스레 조금씩 풀씨를 채취해갔다.
어느 정도 캤다 싶을 때 심해마리사는 일을 멈추고 나왔다.
지금은 안전하지만, 알 수 없는 박자에 해류가 변해 온도대가 순식간에 변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분출공에서부터 멀어진 때였다.
눈 앞에 분출공에서 뿜어져 나온 열수가 뺨을 스쳤다.
바로 지금, 해류가 바뀐 듯 했다.
<......간발의 차인 고제>
심해마리사는 빠르게 거리를 두고, 중얼거렸다.
거리를 두는 판단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언젠가의 언니와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뻔 했다고.
다음으로는 심해마리사가 다음 먹이터로 찾은 곳이다.
최근 위에서 떨어진 '똥고래의 사체'가 있는 곳이다.
원래는 영양만점의 고래고기를 먹어야겠지만, 똥심해어들이 무리지어 있는 동안은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마리사가 참가한 시점은 모든 고기가 먹히고 뼈만 남은 이후였다.
그 뼈를 필사적으로 긁어내면 모래모양으로 떨어지는데, 그것을 먹는 것이다.
최근 찾은 똥고래의 사체는 아직 고기가 남아있었다.
심해마리사는 몇일이 지난 지금 뼈만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느으......? 아무도 없는 고제......?>
고래의 사체에 아직 고기가 있는데도 똥심해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건 좋은 기회가 아닐까?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에게 영양만점의 고래고기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다!
의기양양하게 고래의 사체에 다가가던 심해마리사는 봤다.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고래의 사체에 비슷할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는 크기의 물체였다.
그것은 이를테면 인간과 비슷했다.
태양광이 닿지 않는 이곳은 완전한 암흑이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심해마리사의 시야가 보이는 것은 날 것임에도 살아있는 것처럼 한천에 불과한 것을 안구라고 믿고 있는 생각의 부산물이다.
빛이 없어도 심해마리사는 볼 수 있었다.
그러한 심해마리사지만, 인간과 닮은 그것의 전체 모습을 알 수는 없었다.
멀리 어둠 속에서 인간의 상반신이 있다. 그 상반신만으로도 고래의 사체에 필적하는 크기인 것이다.
양손을 해저에 붙여 상반신을 지탱하고 머리에 해당하는 부위를 돌려 좌우로 움직인다.
대머리에 코도 입고 없고, 눈만 있었다.
커다란 눈꺼풀을 열어 데굴데굴 안구만을 움직여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