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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o11008 레이무를 불로불사로 만들어서 계속 학대하는 이야기

원작/ 토시아키

번역/ 라디

 

전재불가 괴롭힘 학대 제재 HENTAI 자업자득 차별·격차 게스 현대 자체설정 불로불사 소재를 좀 써 보고 싶어져서 썼습니다. 여덟 번째 작품입니다. 시험삼아 문체를 다양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 전작 anko10995(번역글 링크)와 같은 세계관이지만,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 일부 자체 설정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어디에나 있는 아파트의 어느 방에는.

 

「늣…… 느느늣, 늣늣느……」

 

 하고, 숨을 헐떡이며 계속 신음소리를 내는 레이무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미 빈사 상태입니다.

 구레나룻은 잘리고, 장식은 너덜너덜하고, 또 옆구리의 상처에서는 팥소가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간씨로 말하면, 배가 뭉텅 베이고 내장이 튀어나온 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이대로라면 머잖아 죽을 것입니다.

 

「싫어…… 레이무, 이제 죽고 싶지 않아…… 영원히 느긋해지는 거, 이젠 싫어……」

 

 그것을 레이무 본윳도 아는지, 울면서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그러나 이상한 발언입니다. 이제, 라니 뭘까요?

 마치 이미 죽은 적이 있는 듯한 말투가 아닌가요.

 그 답을 알려주는 인물은 바로 근처에 있었습니다.

 

「이런, 레이무. 꽤 괴로운가보네. 곧 영원히 느긋해지겠는데, 이건」

 

 라고 말한 사람은 레이무의 주인입니다.

 레이무가 태어나서 일 년 넘게 사이좋게 지내 온 오빠야입니다.

 하지만 눈빛은 차갑습니다. 게다가 표정에서는 분명히 즐거움과 기쁨이 묻어납니다.

 오빠야는 레이무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물었습니다.

 

「어떡할래? 다시 영원히 느긋해질래? 아니면 아직 살아있고 싶어?」

 

「시, 싫어…… 둘 다 싫어…… 영원히 느긋해지는 것도, 살아있는 것도 싫어……」

 

「레이무는 제멋대로구나. 둘 다 싫다니, 그런 나쁜 애는 벌을 받아야겠네」

 

 그렇게 말하면서, 오빠는 다리를 높이 들어올립니다.

 그 행동에 얼굴을 공포로 일그러뜨리는 레이무.

 

「하, 하지──」

 

「그ー거, 말이야!」

 

 뿌직, 하고.

 내려찍힌 오빠야의 발이 레이무의 한가운데를 짓뭉갰습니다.

 정수리부터 아냐루 근처까지. 중추팥소는 물론, 중요 기관을 모두 파괴했습니다.

 좀 더 느긋하고 싶었다는 말 한 마디 없는, 완전하고 완벽한 즉사였습니다.

 

「후우. 몇 번을 해도 기분 좋네, 이건. 아, 레이무. 일찍 일어났구나」

 

「……느, 늣늣느……」

 

 라고 대답하는 레이무.

 그렇습니다. 이미 영원히 느긋해졌어야 할 레이무가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이무의 몸은 이미 재생하고 있었습니다.

 망가진 몸은 복구되고, 흩어진 팥소까지 몸 속으로 돌아와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물론 리본이나 구레나룻도 나았습니다.

 그런 레이무의 모습에 오빠야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자, 레이무. 한 세트 더 갈까. 다음에는 어떻게 죽고 싶어?」

 

「……시, 싫어, 싫어어어어어어어어! 이제 영원히 느긋해지는 건 싫어어어어어!」

 

「싫다가 아니잖아. 나를 젯재하려고 했을 때 너는 더 근성이 있었는데? 자, 한 번 더 가자」

 

 그렇게 말하고, 오빠야는 수많은 학대 도구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윳학을 즐기는 학대 오빠야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런 오빠야의 표정에, 레이무는 절망으로 눈동자를 흐렸습니다.

 

「……주겨져…… 누가, 레이무를 주겨져어어어어어어……!」

 

 라고 중얼거리는 레이무이지만, 절대 죽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레이무는 불로불사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최대의 윳쿠리 동영상 투고 사이트, 윳튜브.

 학대 동영상 카테고리에서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제목 『게스 레이무를 불로불사로 만들어서 제재・파트1』.

 동영상 재생.

 

「화면 앞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레이무는, 느긋할 수 없는 윳쿠리입니다……」

 

 나오는 것은 윳쿠리 레이무 종.

 외모에는 문제가 없다. 아름다운 사육 윳쿠리 그 자체.

 사육 윳쿠리와 다른 점은 장식용 뱃지가 아니라, 대신 누군가의 소유물임을 나타내는 태그가 붙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눈──절망과 고통이 고인 눈동자.

 

「레이무는, 금뱃지 윳쿠리였습니다…… 어렸을 때 오빠야가 데려와서, 무엇 하나 불편하지 않은 생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들윳쿠리와 상쾌해서 아가야를 만들고, 오빠야의 믿음을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오빠야를 똥노예 취급한데다, 젯재하고 집을 빼앗으려고 한, 답 없는 게스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는 레이무──분명 대본을 읽게 하고 있는 단조로운 억양.

 감정은 조금도 담겨 있지 않다. 오히려 고통만이 배어나온다.

 

「아가야와 남편 마리사는, 화가 난 오빠야가 뭉개서 죽였습니다…… 원래는 레이무도 죽었어야 했지만, 아주 마음씨 고운 오빠야가 레이무에게 속죄할 기회를 줬습니다……라고 해야 할까, 레이무가 제대로 자신의 죄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레이무는, 매일 반성하고 교정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거기서 한 박자 쉬는 레이무. 표정에는 망설임과 두려움이 서려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오빠야, 부탁드립니다……」

 

 겁에 질린 눈동자를 움직이는 레이무──옆에 있는 누군가를 본다.

 다음 순간, 화면 밖에서 내리꽂힌 인간의 다리. 바로 위쪽에서 레이무의 정수리를 목표로 발바닥이 다가온다.

 일격에 짓밟힌 레이무. 팥소를 구멍이라는 구멍에서 모조리 뿜어내 즉사한다.

 하지만 순식간에 재생해서──몇 초 후에는 원래 모습의 레이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레이무가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연다.

 

「보시는 대로입니다…… 오빠야는, 최근에 가공소가 새로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신 서비스, 『윳쿠리 불로불사』에 응모했습니다…… 서비스를 막 시작하기도 했고, 경쟁률은 1만 대 1이었지만, 오빠야와 레이무는 운 좋게 그걸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공소가 최근 개발한 기술, 윳쿠리의 불로불사화.

 원래는 우주 환경에서 학대하는 용도다. 아무리 몸을 파괴해도 윳쿠리는 죽지 않는다. 원리는 수수께끼다.

 정신·육체·장식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완전히 재생한다. 아스트론이나 몸첨부화 등의 상태 변화도 즉시 풀린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가지.

 첫째는 불로불사를 취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일단 불로불사가 되면 영원히 그대로다. 절대 죽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리고 또 하나는 불임.

 불로불사가 된 윳쿠리는 생식 능력이 소멸한다. 원인은 불명이다.

 윳쿠리가 불로불사가 돼서 끝없이 아이를 만들면 생태계가 망가진다. 이를 막기 위한 자연계의 예방 조치가 아니냐는 설이 있다.

 애시당초 불로불사의 몸에 아이 따위는 필요 없다──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는 레이무. 가장 큰 고통을 맛보는 듯 눈물짓는다.

 

「가공소 만세! 불로불사 만세! 레이무는 무척 행복ー입니다. 매일매일 살해당해서, 정말로 정말로 행복ー입니다. 이제 영원히 아가야를 만들 수 없지만, 레이무는 최고로 행복ー합니다. 아가야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가정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들과 상쾌ー한 레이무가 바보였습니다. 행복ー 행복ー 행복ー 행복ー 행복ー……」

 

 마치 신흥 종교에 세뇌된 것처럼 계속 중얼대는 레이무.

 그러나 그 표정은 서서히 일그러지고, 마침내 분노하며 절규한다.

 

「느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행복할리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매일매일 느긋할 수 없게 돼서, 행복ー할 수 있겠냐아아아아아아아아!? 몇 번이나 살해당하고! 찌부러지고! 응응 먹이고! 레이프당하고! 고문당하고! 학대당하고! 모두 바보 취급하고! 느긋할 수 없어! 뭐 하나 느긋할 수 없어어어어어어어어!」

 

 마치 다른 윳쿠리 같은, 짐승 같은 형상──아마 이쪽이 레이무의 본모습.

 명백한 게스의 얼굴.

 

「무엇보다도, 더이상 아가야를 낳을 수 없다니 너무하다구우우우우우우우! 아가야아가야아가야아가야아가야아가야아가야아가야아가야아가야! 레이무는 아가야 가지고 싶었는데! 아가야 가지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었는데에에에에에에! 남편 마리사랑 귀여운 아가야랑, 따뜻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는데에에에에에에에에!!!」

 

 눈동자에 떠오르는 것은 강렬한 모성 본능. 아이를 추구하는 본능적 욕망.

 많은 주인들을 괴롭히고 좌절시켜 온 레이무 종 특유의 모성()이다.

 게다가 가정에 대한 욕망까지 가지고 있다. 교정 불가능한 게스였다.

 

「웃기지 마, 개나 소나 다 웃기지 마아아아아아아아! 가공소 망해라, 똥인간들 전부 윳옥에나 가버려어!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라, 이 똥인가아아아아아아아안!──찌부렷!?」

 

 화면 밖에서 내려온 발이, 데이부처럼 요란스럽게 소리를 지르는 레이무를 꽈직! 하고 다시 짓밟아 죽인다.

 그러나 순식간에 부활하는 레이무.

 발이 그것을 더 짓뭉갠다. 짓밟고, 엉망진창 짓밟고, 무자비하게 밟아 찍는다.

 그래도 재생하고 살아난다.

 

「늣…… 늣늣느, 늣…… 헤붓!?」

 

 신음하는 레이무의 얼굴에 신발코가 꽂힌다.

 팥소를 토하며 비틀대는 레이무. 레이무의 코앞에 대본이 들이닥친다.

 잠시 신음하던 레이무였지만, 그것을 느릿느릿 읽어 내려간다.

 

「…… 전 세계의 여러분, 동영상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레이무는 괴로워하겠습니다. 이상, 불로불사가 된 레이무였습니다……」

 

 카메라에 대고 꾸벅 절하는 레이무.

 그 정수리를 더 짓뭉개는 다리. 팥소를 토하고 으깨지는 레이무.

 동영상 재생 종료.

 

 

 

 

 

「이야ー, 요전의 네 동영상, 윳튜브 주간 1위래! 월간은 물론이고 연간도 노려 볼 수 있겠어. 가공소님 만세구나, 정말!」

 

 자기 방 컴퓨터로 윳큐브 순위를 보며, 오빠야는 무척 기분 좋게 말했습니다.

 모처럼 레이무가 불로불사가 되었으니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올렸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불로불사화 처치는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대량으로 시행할 수는 없습니다.

 추첨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오빠야의 레이무가 1호입니다.

 그런 진기한 측면도 있겠지만, 그래도 반향이 상당합니다.

 또한 이 윳튜브, 일평균 1만 건 정도의 학대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서운 세상입니다.

 

「역시, 주연 배우 덕일까? 내 애완동물이었을 때는 쓸모 없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까 엄청 도움이 됐구나, 너.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로 올려 볼 테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해 줘」

 

「그……으으으, 으아아아아아아……!」

 

 하고, 분한 듯한 신음소리를 내뱉는 레이무.

 그도 그럴 것이, 레이무는 마음 속으로는 오빠야에게 강한 반발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가야를 만드는 것을 몹시 방해한 똥인간.

 게다가 사랑하는 남편 마리사를 죽이고, 줄기에 여문 아가야까지 잡아 으깬 짐승.

 이에 더해, 레이무에게 느긋할 수 없는 일을 많이 해 온 학대인간.

 그것이 레이무의 오빠야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반성 따위는 피상적인 것. 교정은 하나도 되지 않았습니다.

 오빠야에 대한 감정은 증오 일색이었습니다.

 그런 상대가 자신을 학대하는 것으로 이득을 보다니,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나만 괴로울 바에야 상대방도 괴롭히고 싶고, 자신이 지옥에 있다면 상대도 같은 지옥에 끌어들이고 싶다──아니, 차라리 생판 남이라도 상관 없다. 레이무는 그런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물론 그런 레이무의 심경을 오빠야는 전혀 모릅니다.

 

「정말이지, 너도 바보 같은 짓을 했지. 그런 짓만 안 했어도……」

 

「느?」

 

「아니, 아무것도 아냐. 자, 오늘은 일요일인데, 공원에 산책이나 갈까.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오빠가 미소 지으며 말한 순간, 레이무는 순식간에 창백해져서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시…… 싫어어어어어어어! 산책은 싫어어어어어어어어! 이제 공원은 싫어어어어어어어어!」

 

 절규하며 울고 불고 필사적으로 산책을 거절하는 레이무.

 그날, 레이무가 사육 윳쿠리로 살 수 없게 된 날까지, 공원은 아주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오빠야에게 산책을 조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원은 두려움과 고통의 대명사에 불과합니다.

 공원에 갈 바에야 응응을 먹는 것이 훨씬 나을 정도였습니다.

 

「핫핫하. 넌 그동안 쭉 산책을 좋아했잖아. 들의 모두들 잔뜩 『사이좋게』 대해 주고 『귀여워해』 주겠지?」

 

「시, 싫어어어어어어어어! 공원은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귀여워해 주는 것도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싫어해도 소용 없어. 자, 갈까」

 

 레이무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하네스를 매고, 오빠야에게 끌려가듯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 무렵, 공원에서는 윳쿠리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공원에 사는 들윳쿠리 무리입니다.

 평소라면 사냥!()이나 집안일!()로 바쁜 윳쿠리들이, 오늘따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우왕좌왕하고 있었습니다.

 

「아직인거제……? 오늘은, 그날인거제? 틀린 건 아닌거제?」

 

 하고, 마리사 하나가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듯한 모습으로 물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우두머리 파츄리 역시 불안해하는 태도로 대답합니다.

 

「무큐우. 오늘은 틀림없이 일요일이야. 그러니까 그날이겠지」

 

「그렇다면 틀림없겠네ー. 일요일이라면, 올 거라구ー」

 

「응호오. 분명히, 오빠야도 이제 슬슬……」

 

 하고 앨리스가 말문을 연 그때였습니다.

 찐뽀──────, 하고, 저쪽에서 음란묭의 우짖음이 올라왔습니다.

 멀리서 높이, 기쁨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그것을 들은 들윳쿠리들은 일제히 고개를 들고 밝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왔다! 온 거젯!」

 

「응호오! 기다리고 있었다구요오, 이 때를!」

 

「느후훗, 기대 된다구ー! 알고 있어ー!」

 

「무큐큐큐, 이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어!」

 

 저마다 그렇게 외치면서, 우짖는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는 윳쿠리들.

 그 앞에, 공원 입구에 보이기 시작한 것은, 사육 윳쿠리를 데려온 인간씨의 모습.

 그 유명한 오빠야와 레이무입니다.

 들윳쿠리들은──일찌기 레이무가 깔보고 있던 들윳쿠리들은, 그런 레이무를 보며 눈을 번쩍번쩍 빛냅니다.

 오빠는 그런 들윳쿠리들을 보고는 웃으며 입을 엽니다.

 

「안녕, 얘들아. 오늘도 왔어. 기다렸니?」

 

「무큐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빠야! 오늘도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들 일동은,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지지직 소리가 날 정도로 질주해서, 슬라이딩 경배하는 우두머리 파츄리.

 잔상이 남을 정도로 빠릅니다. 파츄리 종에게는 말도 안 되는 속도였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른 윳쿠리들도 공산주의 국가의 군사 퍼레이드 수준의 정밀도로 정렬해 공손히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두머리 파츄리만이 얼굴을 들고 조심조심 묻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레이무를……?」

 

「아아, 물론이지. 늘 그럿듯이, 모두들 많이 『사이좋게』 지내라」

 

「「「느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빠야의 말에 일제히 환호하는 윳쿠리들.

 그것은 바로 왕자로부터 자비로운 구제를 받은 민중이라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레이무라고 하면, 그저 눈물을 주르르 흘리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될 지는 이미 질리도록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으로부터 『귀여워해도』 된다고 허락을 받은 사육 윳쿠리.

 게다가 레이무는 지금까지, 엄청나게 자신의 느긋함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들윳쿠리들이 레이무에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심지어 불로불사입니다.

 그런 윳쿠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 따위는 불 보듯 뻔했습니다.

 ──그로부터 1분 뒤, 요란스럽게 떠들어도 폐가 되지 않는 수풀 속에서.

 

「이 사육 윳쿠리가! 금뱃지가! 엄청나게 건방지고 말야! 꼴불견이네, 알고 있어ー!」

 

「느하하하핫, 정말이지 비참하다제에! 흉한 데도 정도가 있는 거다젯, 이 쓰레기! 꼴불견인 거제!」

 

「무큐큐, 가능한 한 크게 울어대라구! 그게 네가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느긋함이라구!」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구만더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우선은 젯재. 풀코스입니다.

 그냥 죽이는 것 정도는 시작입니다.

 이 날을 위해 준비한, 수백 개의 가지로 꼬치를 만듭니다.

 수많은 돌을 입으로 먹이고, 위에서 몸을 부딪쳐서 몸을 터뜨립니다.

 금속 조각으로 몸을 두 동강낸 다음, 팥소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웁니다.

 윳쿠리의 몸으로 잘도 여기까지, 라고 할 정도의 살해 방법입니다. 

 참살이 끝나면 상쾌ー입니다.

 

「레이프레이프레이프레이프레이프레이프레이프레이프레이프레이프!!!」

 

「찐뽀찐뽀찐뽀찐뽀찐뽀찐뽀찐뽀찐뽀찐뽀찐뽀!!!」

 

「나왔다구ー! 앨리스와 묭의, 1초 10회 레이프 찐뽀! 좌우 스테레오 유니즌이라구ー!」

 

「구만더구만더구만더어어어어어어어! 그런 곳에 페니페니는 필요없어어어어어어어!!! 그리고 엄청 시끄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상쾌ー라기보다는 집단 레이프.

 아름다운 사육 윳쿠리였으면서 그 자리를 내팽개친 게스.

 더욱이 임신!할 수 없는 레이무는, 최고의 상쾌ー 노예였습니다.

 마무마무와 아냐루뿐만이 아닙니다. 입이나 눈구멍, 심지어는 몸에 구멍을 뚫어 뇌간하는 중추팥소 상쾌ー까지.

 혹은 구레나룻을 뜯고, 리본을 찢으면서 하는 엽행. 엽기 레이프를 좋아하는 윳쿠리에게는 최고의 상대였습니다.

 또한 오빠야의 지도에 따라 대기자는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질릴 때까지 상쾌ー하면, 그 뒤에는 정신 능욕입니다.

 

「이거나 먹어라! 먹는 거제, 이 응응노예! 똥노예! 너한테는 응응이 잘 어울리는 거제에에에에에에!」

 

「시시투성이가 가장 어울린다묭! 자, 묭의 시시에 당하는 게 좋다묭!」

 

「파체의 성수!를 줄 거야! 머리부터 뒤집어쓰라구, 그러면 조금은 현명해질지도 모른다구!?」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부탁이니까 이제 그마내, 더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응응구멍에 밀어넣은 후, 무리 전체가 응응시시 샤워.

 그러나 레이무의 몸이 더러워지는 일은 없습니다. 불로불사 처치는 거기까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설령 머리부터 응응을 뒤집어써도, 조금 있으면 언제나처럼. 쫀득쫀득한 피부와 반짝이는 머릿결로 돌아갑니다.

 반대로 말하면 아무리 더럽혀도 모자라고, 아무리 더럽혀도 질리지 않습니다.

 

「느하하하하하하하하! 쵯고다제! 이 이상의 즐거움은 없다제! 게스는 게스답게 괴로워하는 게 좋다제, 이 쓰레기 게스가아아아아아아!」

 

「느, 느갸! 느갸아! 구만더! 구만더! 구마내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외치고 또 외쳐도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돌아오는 것은 조롱, 환호, 휘파람, 욕설.

 레이무가 소리를 치면 칠수록 이들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것들 하나하나가 레이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범하고, 범하고, 범하고, 더럽히고, 더럽히고, 더럽힙니다.

 때로는 범하면서 더럽혀 죽입니다.

 모든 것이 끝날 무렵에는 레이무는 세 자리수 가까이 영원히 느긋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이 때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구ー, 알고 있어ー……」

 

「무큐우. 오늘이라는 날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견딜 수 있어……」

 

「이거야말로 느긋하다는 거다제. 아아, 세상은 아름다운 거제……」

 

 하아……, 하고, 깊이 만족스러운 한숨을 내쉬는 윳쿠리들.

 일상의 모든 울분을 발산하고 그야말로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오빠야는 공원 벤치에서 『브래드할리의 마차』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 오빠 곁으로 윳쿠리들이 레이무를 질질 끌며 찾아옵니다.

 레이무는 몸에 상처 하나 없지만 정신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손상된 곳은 불로불사의 효과로 곧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휙, 하고 오빠의 발밑에 레이무를 내던지고는, 윳쿠리들은 말끔하게 정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빠야! 부디 느긋하게 있어 주세요!」」」

 

「그래, 고맙다. 너희들도 느긋하게 있으라구」

 

 예의 바르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윳쿠리들에게, 너그럽게 대답하는 오빠야.

 윳쿠리들의 표정은 가뿐하고, 눈동자는 맑고 또렷합니다.

 레이무가 불로불사가 된 뒤로 이 공원에서 게스가 나온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씨를 대할 때 매우 예의바르고 정중하고 선량한 무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그렇겠지요. 이렇게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있으니까요.

 더할 나위 없이 느긋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 그럼 나랑 레이무는 조금 더 있다 갈게. 보고 싶은 윳쿠리는 보다가 가도 된다」

 

「네! 감사합니다, 오빠야! 느긋하게 있어 주세요!」

 

「아무쪼록 느긋하게 있길 바란다구ー! 느긋하라구ー!」

 

「그렇다제, 오빠야! 느긋하게 있으라구!」

 

 대답하는 윳쿠리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그대로 문자 그대로의, 느긋하게 있으라구! 입니다.

 과연 피곤했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모히칸 한 명이 나타나 오빠에게 물었습니다.

 

「햐아!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도?」

 

「네, 그럼요. 괜찮으시면 어떠세요?」

 

「네, 물론! 기꺼이!」

 

 희희낙락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히칸. 그런 그에게 오빠야는 웃으며 말합니다.

 

「오늘은 신형을 준비해 왔거든요. 꼭 즐기다 가세요」

 

「햐아? 그렇다면……?」

 

「후후, 이거예요」

 

 대답한 오빠야는 근처의 나뭇가지에 고무줄로 전용 하네스를 매달고 앵커로 땅에도 고정했습니다.

 꼭 권투 펀칭볼 같은 모양입니다.

 물론 공은 레이무지만요.

 

「뭐…… 뭐야 이건? 레이무한테, 뭘 하려는 거야……? 저기……!」

 

 세팅된 레이무는 이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해도 무서운 예감을 느끼는 듯, 덜덜 떨고 있습니다.

 그것을 본 모히칸이 온 얼굴에 기대감과 희색을 띄웁니다.

 

「햐…… 햐하아! 이건 혹시……!」

 

「그래요. 마음껏 즐기세요. 하고 싶은 만큼 하셔도 돼요」

 

「햐아! 이럴 수가! 이건 할 수밖에 없슴다! 최고다!」

 

 라고 대답한 모히칸은 금방이라도 절정을 맞을 듯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쥡니다.

 

「하…… 하지 말아줘, 부탁이니까. 레이무한테 끔찍한 짓은 하지 말아줘. 느긋하게 해 달라구……?」

 

 라고 레이무는 가냘픈 목소리로 호소하지만, 모히칸은 듣지도 않습니다.

 그는 힘껏 주먹을 치켜들더니 레이무를 향해 내리쳤습니다.

 

「햐아아!」

 

「게봇!?」

 

 즈구샤아! 하고 좋은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레이무.

 얻어맞은 반동으로 꿈틀꿈틀 흔들리는 그 몸은, 그러나 순식간에 재생합니다.

 잠시 모히칸은 주먹을 쥐고 떨었습니다──벅차 오르는 기쁨을 참는 것처럼.

 하지만 착, 하고 표정을 지으며 더 큰 타격을 날립니다.

 

「햐아! 햐아! 햐아! 햣하──────!!!」

 

「고봇!? 게봇!? 가핫!? 구규우우우우우우우!?!?!?」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마지막에는 하이킥.

 그 때마다 찌부러지며 비명을 지르는 레이무. 그러나 매번 상처가 없는 상태로 돌아옵니다.

 모히칸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감동을 억누를 수 없다는 듯이 외칩니다.

 

「이 반응은 뭐야…… 안 죽잖아! 새로운 감각이야! 죽여도 살아나다니, 이 자식은 윳학의 여명이야……! 불로불사 윳쿠리 최고다ー앗!」

 

「저거, 뭔가 대단하잖아……! 다음! 다음은 나 시켜줘!」

 

「햣하ー! 이런 즐거운 일을 독차지하면 안 되지!」

 

 라고, 어디선가 새록새록 나타나는 모히칸들. 몬스터가 리스폰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순서 다툼도 하지 않고 사이좋게 레이무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느, 느기이이이이이이이……! 그만둬어어어어어어……!」

 

「햐…… 햣…… 햣하──────!!!」

 

 레이무가 가냘프게 신음하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레이무는 물건이자, 도구였습니다.

 즐기기 위한 장난감.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들윳쿠리들의 고문보다 레이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비록 아무리 끔찍한 취급을 당해도, 들윳쿠리들은 레이무를 윳쿠리로 취급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씨들은 레이무를 단순한 기물로 취급합니다.

 그것은 몹시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형! 배트로…… 이 배트로 그 게스 때려도 되나요!」

 

 하고 한 소년이 말했습니다.

 손에는 야구 방망이, 복장은 야구 유니폼. 이른 아침 연습을 나온 야구소년 같습니다.

 오빠는 그런 그의 제안에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습다.

 

「아아, 그럼. 풀 스윙으로 때려도 돼. 이 도구는 잘 망가지지도 않고 팥소 때문에 옷이 더러워지지도 않으니까, 온 힘을 다해서 해 줘」

 

「알겠습니다! 그럼……!」

 

 긴장한 모습으로 방망이를 휘두른 소년은 전신전령을 담아 스윙했습니다.

 

「스읍! 타앗! 하앗! 햣…… 햣하──────아아앗!」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도중에 괴성을 지르며 미친 듯이 스윙하는 소년.

 상고머리였던 헤어 스타일은 가운뎃부분만 자라고, 좌우는 하염없이 빠져나갑니다.

 청소년 모히칸이 깨어났습니다.

 확실히 초등학교 두발 규칙 위반이지만, 그런 것은 사소한 일입니다.

 

「뭐, 뭐야, 나도 나도!」

 

「제발, 그 배트 좀 빌려줘! 홈런 날린다!」

 

「네! 여기요!」

 

 못 참기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너도 나도 야구 방망이를 빌려서 스윙을 시작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모였지만, 좀전의 윳쿠리들처럼 역시 예의 바르게 한 줄로 서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준비했는지, 줄 마지막에 선 사람은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오빠야는 『세계의 고문과 살인 사전』을 읽고 있었습니다.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고 계속 으깨지는 레이무입니다만, 몇 번을 살해당해도 결코 익숙해지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죽음의 공포는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희미해지지 않고, 살해당할 때마다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불로일지라도 불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 죽지 않는다고 할수 없겠지이이이이이이……!? 한없이 죽을 뿐이라구우우우우우우우……!」

 

 그렇습니다.

 레이무는 매번 죽습니다. 죽었다가 살아납니다.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무한히 죽는다. 그것이 불사의 본질이었습니다.

 만일 절대적인 방어력이라도 있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약하기 짝이 없는 윳쿠리의 몸으로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레이무는 매번 고통과 공포에 몸부림칩니다.

 하긴, 그것이야말로 죽이는 상대를 가장 즐겁게 해 주지만, 레이무는 깨닫지 못합니다.

 윳쿠리 하나를 몇 번씩이나 죽인다는 색다른 통쾌함이 질리지 않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었습니다.

 

「무큐큐…… 다들 사이 좋네, 최고로 느긋할 수 있어……」

 

「좋은 날씨, 좋은 햣하ー, 좋은 단말마…… 정말로 도시파라구요……」

 

 들윳쿠리들은 그런 인간씨와 레이무의 모습을 구경하며 아주 느긋해하고 있습니다.

 공원은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인간씨들이 웃고, 들윳쿠리들도 웃습니다.

 모두 느긋하게 할 수 있는 멋진 윳쿠리예요, 레이무는.

 

 

 

 

 

 그로부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레이무. 오늘은 너한테 친구를 소개해 줄게」

 

「……늣……?」

 

「혼자 있으면 외로울 것 같아서, 새로운 윳쿠리를 데려왔어」

 

 오빠야의 말에 약간의 기대를 품는 레이무.

 설마 마리사일까요? 앨리스일까요?

 물론, 레이무는 더는 아가야를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야기하거나, 느긋하게 있으라고 인사하거나, 부ー비부ー비하거나, 그 정도 스킨십은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최악의 환경에서도 조금은 느긋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반짝이는 레이무의 앞에서, 오빠야는 윳쿠리용 캐리어를 열었습니다.

 유쾌한 미소와 함께.

 

「자, 나오렴──플랑」

 

「우ー! 여기가 오빠야네 집이야? 플랑이랑 느긋하게 있으라구, 오빠야!」

 

「프, 프, 프, 플랑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모습을 보자마자 본능대로 외치는 레이무.

 그렇습니다. 그 안에서 나타난 것은 육식 위주의 포식종, 플랑이었습니다. 윳쿠리 펫숍에서 사온 것 같은 금뱃지입니다.

 오빠야가 레이무가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상대를 준비할 리 없었습니다.

 

「느, 느아, 느아아아아아……!」

 

 레이무는 플랑의 그 모습에, 레미랴 이상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당연합니다. 플랑은 어떤 의미로는 레미랴 이상의 천적이기 때문입니다.

 레미랴는 식욕이 왕성해서, 윳쿠리를 조금이라도 더 먹고 싶어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플랑은 식욕이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레미랴보다 훨씬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윳쿠리를 먹다가 죽이는 것도 좋아합니다.

 식욕의 레미랴, 기학의 플랑. 윳쿠리 업계에서는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금뱃지, 그것도 선량해 보이는 이 개체도 그런 잔학성은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의 사육 플랑은 들과 게스를 유독 싫어하는 유형의 팥소통이 주류입니다.

 그런 플랑은 즉시 레이무에 주목한 것 같았습니다.

 

「오빠야, 이 녀석은? 뱃지도 없는 것 같은데, 먹어도 돼?」

 

「아아, 그럼. 이 녀석은 플랑 맘대로 해도 돼. 그런데, 플랑은 괜찮을까. 이 녀석은  특별하거든, 엄청난 윳쿠리야」

 

「특별해? 이 녀석이? 보통 윳쿠리 아냐?」

 

 흥미로워하는 플랑 앞에서 오빠야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이 녀석은 말야, 죽었다가도 살아나. 실제로 해 볼까──이얍!」

 

 그렇게 말한 오빠야는 손으로 레이무의 몸을 관통했습니다.

 그대로 빙글빙글 속을 휘저으며 중추팥소를 쥐어서 으깹니다.

 

「굿…… 좀더, 느긋하게…… 구엣!?」

 

 마지막 말을 뱉을 틈조차 없습니다. 다음 순간에는 재생이 시작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것을 본 플랑은 반짝반짝반짝……! 하고 최고의 장난감을 본 듯이 눈을 빛냈습니다.

 

「대단하다! 안 죽는다니! 혹시 먹어도 안 없어지는 거야!?」

 

「아아, 그렇고 말고. 마음껏 먹어도 돼」

 

「네ー에! 고마워, 오빠야! 에잇」

 

「느, 느, 능야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의 팥소씨 빨지 말아줘어어어어어어……!」

 

 곧장 허겁지겁 레이무의 정수리에 달려들어 내용물을 탐하기 시작하는 플랑.

 플랑의 미소녀 얼굴과 레이무의 못생긴 낯짝이 비교돼서, 오빠야는 정말로 유쾌한 듯했습니다.

 그대로 듬뿍 팥소를 홀짝홀짝 들이마시고, 플랑은 웃는 얼굴로 송곳니를 떼어 놓았습니다.

 

「……달다ー아! 하지만, 전혀 없어지지 않아! 굉장하다ー아!」

 

「그렇지? 그리고 플랑, 잘 느껴 보렴?」

 

「응ー?」

 

「지금까지 많이 먹었는데, 혹시 좀 배부르니?」

 

「……아니야! 신기해ー!」

 

「그렇지? 얘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불러──그러니까,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거야!」

 

「!!!!!」

 

 오빠야의 말에 불현듯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경악하는 플랑.

 그것은 가공소조차도 몰랐던 불로불사의 부산물이었습니다.

 레이무의 몸이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 재생되는 데 따라 유출된 만큼은 소멸합니다.

 당연히, 위장에 들어간 만큼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먹었다는 실감은 나는데 살은 찌지 않는다는 이상적인 다이어트 음식이었던 것입니다.

 덧붙이자면 원리는 수수께끼입니다.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면 머리가 이상해진다고 합니다.

 

「뭐, 뭐라고……!? 레이무, 언제까지나 계속 먹힌다구!? 싫어! 그런 거 싫어……!」

 

 그 특성은 아마 레이무에게 악몽 말고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두려움에 떠는 레이무지만, 플랑은 기쁜 듯이 들떠 있습니다.

 

「대단해 대단해ー애! 이 녀석 대단해ー애!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데,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니! 최고야ー!」

 

「그렇지? 그럼 나도 좀 먹어 볼까」

 

 하고, 레이무의 몸에 손을 집어넣더니 팥소를 한 웅큼 떠서 입에 넣는 오빠야.

 잠시 그 맛을 즐기고는,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아, 맛있네. 그런데 하나도 배가 안 불러. 어때, 엄청나게 좋은 윳쿠리지?」

 

「응! 이 녀석 최고야ー! 오빠야 고마워ー! 정말 좋아해ー!」

 

「핫핫하, 플랑은 귀엽네. 그럼 기왕 이렇게 된 거, 더 아프게 해서 먹을까? 그 쪽이 플랑 취향이지?」

 

「응! 그ー거ー!」

 

「느걋!?」

 

 플랑은 웃는 얼굴로 날재를 한 번 흔들더니 레이무를 찢어 발겼습니다.

 그대로 산산조각내면서 팥소를 폭음, 폭식합니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살해당하면서 먹힌다는 잔학하기 그지없는 행위에 절규하는 레이무.

 이렇게 해서 이제부터 레이무는 오직 즐거움만을 위해 살해당하고 잡아먹히는 것이었습니다.

 

 

 

 

 

 이날부터 레이무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아침 식사입니다.

 

「우ー걱우ー걱, 꿀꺽. 행복ー!」

 

「우ー걱우ー걱…… 꿀꺽. 불행ー……」

 

 플랑은 윳쿠리 푸드, 행복ー맛. 인간씨에게도 너무 달콤할 정도인 달콤달콤입니다.

 레이무는 주식이 음식물 쓰레기, 반찬은 잡초, 디저트는 야채 찌꺼기. 당연히 토할 것 같은 맛입니다.

 레이무는 따로 식사할 필요가 없지만, 자신의 분수를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식사를 주지 않으면 배고파 배고파 시끄러운데다, 콤포스트로도 유용하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맛있어ー! 오빠야, 고마워ー!」

 

 오늘 오빠야는 일찌감치 출근했지만, 그래도 플랑은 성실하게 인사합니다.

 최고급 행복ー맛이니 당연합니다.

 

「느으으……! 그건 레이무 건데……!」

 

 그 밥은 오빠야를 배신하기 전까지는 레이무가 먹던 것이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음식물 쓰레기가 주식입니다. 그 대우가 압도적인 격차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가장 괴로운 것은, 플랑은 그런 레이무를 깔보지조차 않는다는 것입니다.

 플랑에게 있어서 레이무와 대우가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과 가축의 식단이 다르다고 가축을 경멸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플랑에게도 레이무는 동물과 같습니다.

 위도 아래도 아니고, 다른 차원의 존재입니다.

 음식을 다 먹은 플랑은 거기서 불쑥 레이무에 눈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조금 부족하니까…… 디저트 좀 먹을까」

 

「힛……!?」

 

 배고픔이 번져 나가는 눈빛에 몸을 굳히는 레이무.

 오빠야가 플랑에게 주는 식사량은 적당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식가인 포식종이 그것으로 만족할 리 없습니다.

 레미랴에 미치지 못할 뿐이지, 플랑도 식욕이 왕성한 축에 듭니다.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 레이무입니다.

 즉, 매 끼니마다 플랑에게 팥소를 빨립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플랑이 만족할 때까지.

 게다가 원래 플랑은 사나워서, 매번 반드시 때려 죽인 뒤 먹었습니다.

 

「레, 레이무는 도망쳐! 저 멀리 달아나!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가! 그러니까 플랑은 레이무의 모습을 보지 마!」

 

 왠지 묘하게 시적인 발언과 함께 도망치려고 하지만, 그것은 무의미한 것으로도 모자라서 플랑의 기쁨만 더할 뿐입니다.

 기뻐하며 레이무를 몰아붙인 플랑은 아프게 하면서 디저트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 그만그만…… 그만해애애애애애애애애! 더이상 레이무의 팥소씨 빨지마아아아아아아!」

 

「너는 돼지나 소가 살려 달라고 빌 때 들어 준 적이 있어ー?」

 

「레이무 돼지씨나 소씨를 죽인 적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울부짖어도 무의미합니다. 플랑에게는 먹잇감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레이무을 열 번 가까이 빨아들여서 죽인 플랑은 겨우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습니다.

 

「휴ー, 엄청 배부르다ー아! 자, 그러면 밖에 나갈까! 첫 일을 할 시간이야ー!」

 

「느, 느으으으으……! 레이무는 싫어! 밖은 이제 싫…… 헤붓!?」

 

 하고 저항해도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기는 레이무.

 플랑이 날개로 강력한 절단 공격을 퍼부었기 때문입니다.

 레이무는 깨끗이 네 개로 쪼개졌지만, 순식간에 되살아납니다.

 

「저기, 꾸물대지 마ー! 그렇지 않으면 또 베어 버린다ー? 빨리ー!」

 

「네…… 네, 알겠습니다아……!」

 

 저항하면 또 살해당한다. 그것을 깨달은 레이무는 반쯤 울면서 슬ー금슬ー금 기어갔습니다.

 오늘은 레이무가 첫 일을 하는 날입니다.

 내용은 매우 간단합니다.

 레이무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 있으면 되니까요.

 

「불로불사 레이무ー, 불로불사 레이무입니다ー. 한 번 어떠십니까ー」

 

 하고 길을 걸으며 큰 소리로 외치는 플랑.

 원래 플랑 종은 낮에 돌아다니지 않지만, 이 플랑은 품종개량이 돼서 딱히 문제는 없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인 분ー, 짜증이 나는 분ー, 으깨 보지 않으시겠습니까ー. 요금은 필요 없습니다ー아」

 

 그렇습니다. 매품팔이. 그것이 레이무의 일이었습니다.

 매일 집에만 있으면 플랑도 지루할 것이라는 오빠야의 배려입니다.

 이것은 플랑도 무척 기뻐서, 어제부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거기 인간씻! 한 번 어떠십니까ー? 무료입니다ー! 이 레이무, 좀 뭉개 보시는 건 어떠십니까ー?」

 

 하고, 플랑은 이거다, 하며 고개를 숙이고 걷고 있던 중년 남성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직장인일까요. 몹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던 정장 차림의 그 남자는 플랑과 레이무를 의아한 듯 번갈아 보았습니다.

 

「……뭉개도 된다고? 이 녀석을?」

 

「네! 그럼요! 얼마든지 하셔도 괜찮습니다! 불로불사니까요!」

 

「불로불사라…… 전에 들어 본 것도 같고…… 공짜야? 정말로?」

 

「네! 요금은 필요 없습니다! 완전히 무료입니다, 사양하지 마세요!」

 

「자, 그럼, 한 번 부탁해」

 

 고개를 끄덕인 남자는 군침을 한 번 삼키고 레이무와 마주 섰습니다.

 입맛을 다시는 짐승과도 같은 강한 폭력과 살의가 풍겨나옵니다.

 그 기색에 레이무는 겁을 먹고 저도 모르게 슬금슬금 뒷걸음질칩니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상대의 가학성을 부추기는 줄도 모르고.

 

「그, 그만……!」

 

「우오라앗!」

 

 목숨을 구걸하려던 순간 퍽! 하고 박살나는 레이무.

 그러나 곧바로 재생하는 몸을 본 남자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습니다.

 그 얼굴에 서서히 떠오르는 것은 강렬한 기쁨과 쾌감이었습니다.

 

「하핫, 이 녀석 좋은데……! 오라! 오랏! 죽어버려! 이 게스놈!」

 

「느깃!? 그, 그만더어어어어어! 부탁이니까 그만, 느갸앗!」

 

 뭉개고, 뭉개고, 또 뭉개는 남자. 레이무는 그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칩니다.

 그러다 보니 흥이 났는지, 남자는 악귀 같은 형상이 됐습니다. 레이무가 미워하는 상대로 보이는 듯, 노호하며 계속 걷어차서 뭉갰습니다.

 

「그 자식, 그 빌어먹을 놈이이이이이이이! 잘도 잘난 척 지껄이고오오오오오! 절대 용서 못해애애애애애애애애애!!! 언젠가 꼭 때려죽여 버린다아아아아아아아아!!!」

 

 아무래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대 사회의 어둠이네요.

 그리고 나서 레이무를 몹시 뭉개 버린 남자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시원시원한 얼굴로 웃었습니다.

 

「고마워! 정말 통쾌했어! 그런데, 정말 돈은 안 줘도 돼?」

 

「네! 돈은 받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빠야는 인간씨가 레이무를 뭉갠 만큼, 플랑에게 아기윳을 사 준다고 합니다! 이 메모장에, 뭉갠 횟수를 적어 주세요!」

 

 하고, 모자에서 작은 메모장과 펜을 꺼내 내미는 플랑.

 거기에 인간씨는 납득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구나. 좋은 오빠야네…… 그러니까, 한 20번 정도인가. 이걸로, 됐다. 응, 고마워! 그럼, 힘내렴!」

 

「네! 감사합니다!」

 

 경쾌하게 떠나는 뒷모습을 배웅하며 인사하는 플랑.

 레이무가 신음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좋은 일입니다. 플랑은 다시 일로 돌아갑니다.

 

「불로불사 레이무ー…… 앗, 네ー에! 해 보시겠습니까ー? 어서 오세요ー! 무료입니다ー아!」

 

 한 번 해 버리면 나머지는 말을 거는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모습을 보고 있던 다른 행인들이 앞다투어 가까이 다가옵니다.

 아침인데도 순식간에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오늘은 지각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 같네요.

 

「오라오라! 죽어라! 죽어버려! 더! 더! 좀더!!!」

 

「능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날 레이무는 첫날에 네 자리를 기록했습니다. 대인기네요!

 또한, 플랑은 1000마리 넘는 아기윳을 한 번에 으깨 버리는 사치스러운 짓을 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했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혹사당하는 레이무입니다만, 불만이 쌓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느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런 짓을 어떻게 하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늘도 길거리에서 뭉개지던 레이무는 마침내 인내의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그것도 그렇겠지요. 레이무가 당하는 취급은 제대로 된 윳쿠리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식량이며, 노예이며, 도구이며, 장난감이며, 공중 화장실이라고 할 수 있습다.

 대략 별의별 무도한 취급을 다 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폭발하는 것도 당연한 이치였습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빌어먹을 플랑이이이이이이이이이! 너는 용서 못해애애애애! 그 똥인간도라구! 네놈들만 느긋하다니이이이이이이! 네놈들 똥노예로 부려 주겠어! 아니, 젯재해준다아아아아아아!」

 

 이렇게 게스 기질을 다 드러내놓고 소리친 대로, 레이무는 늘 오빠야와 플랑을 증오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고문과 학대를 당해서 두려움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한 사람과 한 윳쿠리가 행복ー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레이무가 지옥에 있는데, 이 녀석들은 천국에 있다.

 레이무가 괴로워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은 즐기고있다.

 레이무가 느긋할 수 없는데, 이 녀석들은 느긋하고 있다.

 그 격차를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거의 적반하장 격인 앙심이나 화풀이지만, 그런 건 자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들윳쿠리와 상쾌하고 아가야를 만든 일 따위는, 완전히 옛날 이야기.

 반성한 척 따위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어쨌든 이 한 사람과 한 윳쿠리가 밉다, 그것이 레이무의 본심이었습니다.

 

「우선 너부터다, 망할 플랑! 때려죽여 버린다아아아아아아아아!」

 

「……?」

 

 살의로 포효하는 레이무에게 플랑은 흥미진진하게 몸을 숙였습니다.

 사람 눈높이만큼의 높이로 정지 비행을 하면서.

 이 녀석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간다, 망할 플랑! 죽어라아!」

 

 그런 플랑을 목표로 하고, 레이무는 필살의 일격을 투입합니다.

 뿅, 하고. 점프 태클입니다.

 어떤 배관공처럼 블록이라도 부술 생각일까요.

 물론 플랑에게 닿기는커녕 스치지도 않습니다.

 30㎝도 안 나갔으니 당연하지만요.

 원래 포식종의 육체 강도는 통상종보다 훨씬 우위입니다. 만약 맞았다 해도 상처 하나 입지 않았을 것입니다.

 

「피하지 말라고, 이 망할 플랑이! 주거! 주거어! 레이무의 일격에 주거어어어어!」

 

 노호하면서 폴짝폴짝 뛰는 레이무.

 그것은 이미 해학을 넘어선 다른 뭔가였습니다.

 물론 플랑은 눈도 깜짝하지 않습니다.

 윳쿠리답지 않게 먼 눈을 한 플랑은 한 번 작게 탄식하고는 중얼거렸습니다.

 

「포ー・오브・어・카인드」

 

 순식간에 네 개의 몸으로 나뉘어 사방에서 날개를 펼치는 플랑.

 레이무는 하나도 반응하지 못한 채 나뉘어 16조각으로 흩어졌습니다.

 비명을 지를 틈조차 없습니다. 철저하게 즉사입니다.

 그럴 수밖에요. 이 두 윳의 전력 차이는 완전 무장 전투 헬기와 비무장 보병 이상이었습니다.

 가공할 만한 팥소뇌. 레이무는 분노한 나머지 피아의 전투능력 차이조차 잊었습니다. 거기에 높낮이 차이라는 개념도.

 덧붙여서 플랑은 집에서는 항상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잘 때나 방심했을 때 틈을 노릴 수조차 없습니다. 레이무가 쓸만한 흉기도 다 치워져서 속수무책입니다.

 재생한 레이무에게 플랑은 말했습니다. 

 

「너 바보야? 바보네. 바보는 낫지도 않는다고 하지만, 정말이었구나…… 그렇게까지 바보 같기도 힘들지. 불쌍해라……」

 

「느, 느으으, 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진심으로 절실하게 하는 말을 듣고, 굴욕에 이를 깨무는 레이무.

 하지만 거기서 주저앉을 레이무가 아닙니다. 찌릿, 하고 저편을 응시합니다.

 

「그럼, 레이무는 도망간다구! 겟또 와일드! 라구! 이런 곳에 있을 수 있겠냐아! 레이무는 신천지로──으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때였습니다. 레이무의 전신에, 파직파직파직파직! 하고 눈에 보일 정도의 전기가 통한 것은.

 새까맣게 탄 레이무는 풀썩, 하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너무하다고 생각하지는 마ー 만약에 너를 놓지면 플랑이 오빠야한테 혼나잖아」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한 플랑은 날개로 어떤 기계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것도 모자에 들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부활한 레이무는 의아하게 묻습니다.

 

「뭐야…… 그거……? 방금 그거, 뭐야……?」

 

「응? 이거? 너를 괴롭히는 기계. 버튼 하나로 너한테 전기충격이 가는 거야」

 

 플랑은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네가 불로불사가 됐을 때 가공소 사람이 붙여 줬대. 애시당초 네 몸에는 GPS를 심어 놨으니까 도망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도난·도주 방지 및 긴급사태를 대비한 예방 조치입니다.

 아무리 윳쿠리라고 해도 불로불사는 불로불사. 천하의 가공소가 방심할 리가 없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세우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특제 같은 거잖아? 너는 아무리 부서져도 죽을 수 없고. 유효범위는 1만겁년 정도. 그러니까, 너는 앞으로도 오빠야랑 플랑한테서 도망갈 수 없어! 절망하고 있으라구!」

 

「구…… 구러어어어어어어언……! 구런게 어딨어어어어어어어……!」

 

 자신은 죽을 권리는커녕 도망칠 권리조차 없다.

 이 무간지옥은 끝없이 이어진다.

 그 사실에 레이무는 풀썩 구레나룻의 뿌리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앗, 비다! 숨어야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빗방울에, 그렇게 외치는 플랑.

 소나기일까요? 어느새 하늘에는 먹구름이 끼어 있어, 곧 폭우가 올 것이 틀림없습니다.

 윳쿠리에게는 재해나 다름없는 비. 오늘도 많은 들윳쿠리들이 영원히 느긋해질 것이었습니다.

 

「느후후……」

 

 그 날씨에 레이무는 그렇게 말하고, 표주박에서 망아지가 나온 듯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맞닥뜨리고 싱글벙글하고 있었습니다.

 미운 원수에 포식종인 플랑. 하지만 결국 윳쿠리라서 비에는 약합니다.

 그에 비하면 자신은 불사의 몸. 여기서 폭우라도 내리면 레이무만은 살아남고, 플랑은 저승행.

 두고 보자. 이대로 윳옥에 떨어지는 게 좋아……!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레이무 앞에서 문득 플랑에게 떨어지는 빗방울이 가로막혔습니다.

 어느새 옆에 젊은 여자 한 명이 서서 우산을 받쳐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 들어가렴. 젖어 버리니까. 준비는 돼 있어?」

 

「네, 괜찮아요! 이럴 때를 대비해서 오빠야가 레인코트를 준비해 줬으니까요!」

 

「후훗, 확실하네.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들어가렴. 지나가는 비일 테니까」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고, 여성의 우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프랑.

 원래 우비를 가지고 있다면, 레이무의 계획은 애초부터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 그런……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러는 동안 비는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레이무의 몸을 흐물흐물하게 녹여 갑니다.

 물론 그때마다 재생하고, 다음 순간에는 또 녹아내리기를 거듭합니다.

 그런 레이무의 지옥도를 보면서 플랑은 웃는 얼굴로 물었습니다.

 

「언니야도 그 레이무로 즐긴 적이 있어요?」

 

「응. 너는 기억 안 나겠지만, 벌써 몇 번이나 해 봤어. 무척 홀가분해서 습관이 될 것 같아」

 

「정말 잘됐네요! 오늘도 하고 가시나요ー?」

 

「아니, 지금은 비도 오니까 사양할게. 그리고 이렇게 보기만 해도 재미있고」

 

「아하하ー. 그렇네요ー」

 

 그렇게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한 사람과 한 윳쿠리.

 

「구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반대로 레이무는 비를 피할 방법도, 저항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괴로워하는 자신을 돕지도 않는 인간씨와 즐겁게 대화하는 플랑.

 그 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훗, 게스가 괴로워하는 건 정말 즐겁네」

 

「네!」

 

 둘은 웃으면서 그렇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오빠의 아파트에서.

 두 개의 빨갛게 달궈진 쇠구슬을 준비한 오빠야는 몸이 거꾸로 고정된 레이무를 앞에 두고 말했습니다.

 

「레이무의 마무마무와 아냐루에 뜨거운 쇠구슬을 조금씩 꽂으면 어떻게 될까」

 

「버둥거리면서 괴로워하는 게 당연하잖아 멍청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빠야가 기구로 쇠구슬을 접촉하자 레이무의 비교적 정확한 태클과 함께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하고 강렬한 흰 연기가 올라갑니다.

 마무마무와 아냐루 주변은 타는 게 아니라 끓고 있었습니다. 불타는 쇠구슬은 계속해서 레이무의 몸을 굽기 때문에, 재생하고 타고 재생하기를 반복합니다.

 또한 제대로 위험에 대비하고 있어서 고열을 취급해도 안전합니다.

 

「느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와아, 정말 좋은 목소리야! 오빠야!」

 

「아아. 뱃속까지 스며드는 좋은 비명이야…… 그럼 이번에는 뭘 해 볼까. 전에 몸에 전기톱을 쑤셔넣고 방치했을 때는 팥소가 여기저기 흩어져서 힘들었지」

 

「그건 그것대로 재밌었는걸! 산산조각난 팥소가 몸에 돌아오고 다시 흩날리고! 보기만 해도 재미있었어!」

 

「응. 동영상 올렸더니 윳튜브에서도 엄청 호평이었지. 아아, 본윳의 희망을 들어 볼까. 레이무, 어떻게 해 줄까?」

 

「그러면 이 쇠구슬을 어떻게 하라고 멍청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안하지만 그것 말고. ……어라. 이거 재미있는데」

 

 켜져 있던 TV를 본 오빠야가 우연히 나온 방송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송되는 것은 딱히 눈에 띄지 않는 환경 프로그램입니다.

 일요일 6시쯤 하는 그거라고 하면 알 수 있을까요?

 

「으ー음. 이거, 뭐가 재밌는 거야ー?」

 

「봐봐. 지금 마그마 이야기를 하고 있지?」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은 먼 외국의 활화산 이야기입니다. 

 끝없는 고온의 용암이 빨갛게 빛나고 있습니다.

 오빠야는 그것을 보면서 먼 시선으로 말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 번쯤, 레이무를 마그마의 바다 같은 곳에 가라앉혀 보고 싶어……」

 

「아ー……. 그렇구나ー……」

 

 납득하는 플랑입니다.

 

「시, 싫어어어어어어……! 그런 건 싫어어어어어어어……!」

 

 라고 레이무가 신음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오빠야, 외국에는 황산으로 된 연못도 있는 것 같아ー」

 

「아아, 그것도 좋네. 하지만 과연 좀 어려울까…… 금전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개인적으로는 좀 어려우려나」

 

 평균적인 경제 능력밖에 없는 오빠야는 외국에 가는 것만으로도 큰일입니다.

 더욱이 그런 극한의 환경에서 레이무를 학대하려면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거기 드는 비용이 도대체 얼마나 될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안타깝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나…… 응?」

 

 하고 오빠는 거기서 휴대폰을 꺼냈습니다. 메일이 왔나 봅니다.

 무심코 그것을 읽는 오빠야지만, 순식간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 굉장해! 플랑, 지금 한 얘기, 의외로 실현될지도 몰라!」

 

「정말!? 왜!?」

 

「가공소에서 메일이 왔어! 나한테 답례를 하고 싶은가봐!」

 

 하고 형님은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답례란 레이무의 존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오빠야는 지금까지 꽤 화려하게, 게다가 무상으로 불로불사 레이무를 세상에 제공해 왔습니다.

 그 행동은 광고탑으로써 매우 유익했습니다. 그것이 가공소 높은 분들의 눈에 띄어서, 어떻게든 답례를 하고자 한 것입니다.

 오빠야가 올린 동영상을 봤는지도 모르고, 공원의 들윳쿠리에 대한 치안 공헌이 전해졌는지도 모르고, 관계자가 레이무를 으깬 적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뭐가 됐든, 그것은 지금까지 오빠야와 플랑이 한 일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며칠 뒤.

 

「저희 가공소의 불로불사화 처치를 널리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불로불사화 이야기가 퍼져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공소의 한 응접실에서 담당자는 가볍게 인사하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도 꼭 답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저희 가공소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조금 어렵더라도 해드리겠습니다만」

 

「정말인가요? 그러면, 꼭 해 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만──」

 

 하고, 오빠는 직원에게 바라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월드 사이즈로 레이무를 학대하고 싶다고.

 그 말을 들은 담당자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좋습니다! 하시죠! 비용은 전액 저희가 부담하겠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문제 없습니다! 저희 가공소가 전면 백업하겠습니다!」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네! 저희가 다 부담할테니, 빈손으로 오셔도 괜찮습니다! 부디 맡겨 주세요!」

 

 하고 보증하는 담당자.

 오빠야와 플랑도 매우 기뻐합니다. 둘은 흐뭇한 얼굴로 가공소를 떠났습니다.

 다만, 담당자가 검은 피부의 이집트인인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빠야와 플랑은 세계 각지를 돌며,

 

「아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이무를 용암의 바다에 담그고,

 

「이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레이무을 황산 연못에 빠뜨리고,

 

「우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레이무를 독가스 속에 처박고,

 

「에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레이무을 사바나의 동물들에게 먹이고,

 

「하늘을 날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레이무 고도 1만미터에서 붕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레이무를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와ー우! 재패니즈 만쥬! 대ー단해!」

 

「HAHAHA, 이 녀석은 최고로 터프하군! 우리 와이프에게는 지지만!」

 

「우리 보스도 이런 식으로 때려 눕히고 싶어!」

 

 같은 느낌으로, 몹씨 기뻐해 주었습니다.

 그 자초지종을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려서 전 세계의 사람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김에 가공소의 주가가 엄청 올랐습니다.

 이제 가공소 사람도 싱글벙글입니다.

 

「아하하하하, 레이무의 그 찌그러지는 모습! 최고였어!」

 

「응! 소리도 재미있었어ー! 돼지 같은 비명이었어!」

 

 오빠야와 플랑은 그것을 보고 웃었습니다.

 매일 고급 호텔의 스위트 룸에 묵고, 요금은 가공소가 내 줘서 호화롭게 놀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느기이이이이이이……!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앙……!」

 

 레이무는 그런 한 사람과 한 윳의 모습에 이를 갈며 분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대더……! 어대더, 레이무만 이런 꼴을 당하는 거야아아아……! 원망해 주마, 혼내 주마,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저주 받아라……!」

 

 얼마 안 되는 학대당하지 않는 시간, 그렇게 신음하는 레이무지만 대답하는 이는 없습니다.

 단지 그 말을 들은 오빠야가 비아냥거리는 듯한 눈을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일본에 돌아온 오빠와 플랑에게 큰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기 레이무, 들어 줘」

 

「……늣……?」

 

 해외에서 여유롭게 지내다 돌아온 오빠야는 한발 앞서 아파트로 돌아온 레이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덧붙여서 레이무는 저렴한 화물 취급을 당했습니다.

 모진 학대로 아직 기진맥진한 레이무에게 오빠야는 미소를 짓습니다.

 그것은 옛날에 레이무가 사육 윳쿠리였던 시절처럼 부드러운 얼굴이었습니다.

 

「실은 나──결혼할 거야」

 

 그렇습니다. 오빠야는 이 여행에서 사랑하는 상대를 발견했습니다.

 오빠야는 그 상대와 사랑을 키우고, 마침내 결혼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게 누구냐면, 레이무, 너도 아는 상대야」

 

「레이무가 안다고……?」

 

 레이무가 알고 있는 상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레이무를 팽개친 모히칸일까요, 레이무를 뭉개 죽인 직장인일까요?

 의아해하는 레이무 앞에서 오빠야는 입을 엽니다.

 

「그렇다고나 할까, 그 상대는──」

 

「플랑쨩입니다ー아! 얏ー호!」

 

 라고 하이텐션으로 외치면서, 쾅 하고 문을 열고 나타난 것은 플랑이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오빠야와 함께 레이무을 학대해 온 플랑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하고는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자기 손으로 문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플랑, 이제 몸이 있으니까! 오빠야랑 결혼할 수 있다구ー!」

 

 무려 플랑은 몸첨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동그랗던 얼굴도 퍽 갸름해져서 그림 같은 미소녀입니다.

 

「여행이 끝날 무렵에, 플랑이 갑자기 몸첨부가 됐지. 촉촉한 눈빛으로, 『오빠야, 정말 좋아해……』라고 말해서, 나는 이미 홀딱 반해 버렸어」

 

「꺅. 싫다 정말, 오빠야도 참. 부끄럽게……」

 

「하핫. 사랑해, 플랑……」

 

「오빠야…… 물론, 플랑도 그래……」

 

 하고 꽁냥거리기 시작하는 둘. 이미 주변 공기는 핑크색입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 레이무는 문득 칠흑 같은 감정을 느꼈고, 과연 이게 살의라는 걸까 하고 묘하게 수긍했습니다.

 

「게다가, 이것 봐…… 그렇지?」

 

「응, 오빠야……」

 

 이렇게 내비친 오빠야를 향해 플랑은 살며시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습니다.

 

「플랑은, 오빠야랑 잔뜩 상쾌ー해서, 임! 신! 하고 있다구……」

 

「분명히 예쁜 아이가 태어날 거야. 건강한 아이를 낳아 줘, 플랑……」

 

「네…… 여・보・야」

 

 하면서 시시덕대기 시작하는 둘.

 바로 행복이었습니다. 행복이 거기 있었습니다. 완전히 해피ー였습니다.

 

「우기이…… 우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하지만 그것을 보고 있는 레이무는 참을 수 없이 화가 납니다.

 분노가 폭발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거야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을 계속 학대해 온 오빠야와 플랑이, 아가야를 만들고 있다.

 레이무가 끝내 가지지 못했던 아가야를 이 한 명과 한 윳은 가질 수 있다.

 미워서 어쩔 수 없는 놈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자신이 간절히 바랐던 소원을 이루고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어떤 학대, 어떤 격통, 어떤 굴욕보다도 레이무를 괴롭혔습니다.

 라고.

 

「──고마워, 레이무」

 

「느……?」

 

 갑작스러운 감사의 말에 눈을 깜박이는 레이무.

 의미를 모르고 당황하는 레이무에게 오빠야는 말을 이어 나갑니다. 

 

「레이무에게는 꼭 결혼하는 걸 알려 주고 싶었어. 나와 플랑을 맺어 준 건 어떻게 보면 너니까」

 

「응, 게다가 이 녀석이랑 엮여서 친구도 늘었잖아. 좋은 일뿐이네, 오빠야」

 

「그래그래. 레이무의 영향으로 일거리도 많이 생겼어. 인맥도 생겼고 연줄도 생겼지. 다 네 덕분이야」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말하는 오빠야에게 레이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하필이면 자신의 존재 자체가 미워하는 놈들을 기쁘게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고통이 그들에게는 기쁨이 되고 있으니까요.

 

「아주 느긋하고 있어. 그러니까 고마워, 레이무」

 

 그런 레이무를 향해 오빠야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그 모습에 레이무는 더 이상 말하지 못하고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이미 그쪽 바닥에서는 꽤 유명인사가 되고 있는 오빠야와 플랑.

 결혼하게 됐다고 알리자, 오빠야가 올린 동영상의 댓글란에는 「이 HENTAI놈이!」라는 댓글이 넘쳐났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빠야와 플랑은 꽁냥꽁냥 러브러브 동영상을 올려서 인터넷을 폭발시켜 버렸습니다.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힌 플랑이 「이미 플랑의 배에는, 오빠야의 아가야가 있습니다……」라고 말한 장면에서는, 분노와 질투가 담긴 댓글이 쏟아져 서버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10개월 뒤, 플랑은 오빠야의 아가야를 낳았습니다.

 그것도 여럿. 모자 모두 건강한 출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더욱 흘러, 한 쌍의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졌습니다.

 거실은 오늘도 화기애애한 가족의 단란함 넘쳤습니다.

 

「네, 여보야. 아ー앙 해요ー」

 

「아ー앙. 응, 플랑이 만든 밥은 맛있어」

 

「우ー! 마마의 밥은 최고라구ー!」

 

「응애! 응애!」

 

 그 면면은 차례로 새댁인 플랑, 가장인 오빠야, 장녀인 아기 플랑, 장남입니다.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게 있지만, 깊이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따지고 들면 지는 거예요. OK?

 

「느…… 느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구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리고 레이무로 말할 것 같으면, 거실 구석에 놓인 특제 투명 상자 속에서 증오의 포효를 하면서 몸부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미워!!!

 팥소라는 팥소는 다 끓어오를 정도로 미워!

 샘이 나고 질투가 나서 죽을 것 같아!

 적어도 이 녀석들이 불행해지면 십년 묵은 체증도 쑥 내려갈텐데, 점점 행복해지고 있어!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단지 저쪽이 행복해지는 걸 보고 있을 수밖에 없어! 

 그 사실에 레이무는 이미 미쳐 날뛰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불로불사의 효과에 의해 미쳐도 곧 제정신으로 돌아갑니다.

 질투하고 증오한 나머지 미쳤다가 낫고, 나았다가는 미치기를 반복합니다.

 

「어대더! 어대더 네넘들만 행복ー하고 있는거야아아아아아아!? 어대더 레이무가 행복ー할 수 없는 거야아아아아아아! 이 망할 인간이랑 망할 플랑은 느긋하고 있는데!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레이무가 아무리 소리친다 해도 밖에는 결코 들리지 않습니다.

 이 특수한 투명 상자는 밖에서 소리가 들어가도 안쪽의 소리는 방음이 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매직미러 사양으로 밖에서는 레이무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나갈 수 있는 것은 학대당할 때뿐.

 나머지 시간은 모두, 오빠야와 플랑의 행복을 보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느긋할 수 없어! 느긋할 수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레이무는 지금, 가장 느긋하지 못한 기분을 맛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아이를 만들고, 평화롭고 행복ー한 가정을 꾸린다.

 그저 아가야의 성장을 지켜보며 언제까지나 느긋한다.

 그것이야말로 레이무의 꿈이자 소원이었습니다.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사육 윳쿠리의 지위도 버린 것입니다.

 레이무는 오빠야를 배신한 일을 후회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의 행복을 위해 행동했을 뿐입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자신은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한 채입니다.

 그 사실은 불로불사가 아니었다면 비윳쿠리증을 일으킬 정도로 느긋할 수 없었습니다.

 

「젠장…… 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자앙……! 젠자아아아아앙……!」

 

 라고, 신음하면서 몸부림치고 이를 갈며 분노하는 레이무.

 ──하지만 그런 레이무는 몰랐습니다.

 들윳쿠리 따위와 상쾌하지 않고, 좀 더 참기만 했다면, 오빠야는 아가야를 만드는 걸 허락해 주었으리라는 것을.

 짝인 금뱃지 마리사도 골라 두었고, 결혼까지는 초읽기였음을.

 성실하기만 하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졌으리라는 것을.

 그리고 레이무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직도 게스인 그대로이기에 계속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만 좋으면 그걸로 됐다는 본성이 한 눈에 보여서──그래서 모두가 레이무을 게스라고 멸시하고, 한 조각의 인정도 베풀지 않는 것입니다.

 게스를 느긋하게 해 주려는 이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테니까요.

 지극히 당연한, 자명한 이치였습니다.

 

「느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 아무나 좋으니까,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달라구우우우우우! 어째서 아무도 레이무를 느긋하게 해 주지 않는 거야아아아아아아!? 레이무는 느긋하고 싶어…… 느긋하고 싶을 뿐인데에에에에에에에에!!!」

 

 하지만, 레이무는 결코 그것을 알려고 들지 않습니다.

 결국, 레이무는 게스입니다.

 그래서 레이무는 모든 것을 잃은데다, 영원히 느긋해질 수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후, 백 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 도시의 고급 주택가로 불리는 지역에 저택 한 채가 있었습니다.

 결코 크지는 않지만 센스 있는 고급 저택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구나, 레미랴! 학대하기 좋은 날이야!」

 

「우ー! 오늘은 어떤 학대를 할 거냐도ー?」

 

 그 집에는 몇 사람의 인간과 윳쿠리가 있었습니다.

 모두 오빠야와 플랑의 후손입니다.

 그 뒤로,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오빠야는 여차저차해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레이무로 쌓은 인맥도 있어서, 윳학계 쪽에서는 꽤 알려진 존재가 돼서, 상당한 부를 쌓았습니다.

 아이들도 재산을 늘렸고, 손자와 증손자는 더욱 늘렸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오빠야의 자손들은 꽤 부자가 돼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게, 우리 집안의 가보──행운의 윳쿠리, 불로불사 레이무란다」

 

 저택의 현관 앞에서. 독립하는 직계 남성을 향해, 그의 아버지는 손에 든 투명한 상자를 내보였습니다.

 안에 있는 것은 레이무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무엇 하나 변하지 않는 게스 얼굴이 시무룩합니다.

 그것을 본 젊은 남자는 환희로 눈을 반짝였습니다.

 

「네. 이제 불로불사화 처치는 실시되고 있지 않죠」

 

「그래. 직원이 퇴직하면서 기술을 잃어버린 것 같지만, 자세한 내용은 몰라. 결국 불로불사 윳쿠리는 그렇게 많이 만들지 못한 것 같구나」

 

 그 결과, 불로불사 윳쿠리는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터무니없이 귀중한 것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윳학 경매에 나온 불로불사 도스와 다졔마리쨔 세트는 11자리 후반의 값이 매져겼습니다.

 불로불사 세이가는 카리스마 스타로 유명하고, 불로불사 카센은 윳쿠리를 위한 섹스 심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임피던스계의 여제입니다.

 그 중에는 불로불사 레이퍼 앨리스 등, 분명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것까지 존재합니다. 도대체 어떤 바보가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초대의 조상님은 레이무를 불로불사로 만든 이래, 순조롭고 다복하게 살았다고 한단다. 사람들과의 인연은 풍족하고, 돈이 궁할 일도 없고, 평생 건강하고 가내 평안하고, 게다가 귀여운 몸첨부 플랑을 아내로 맞아서 순풍만범인 나날을 보냈다고……」

 

「잡지 뒷광고에 나오는 행운의 부적 실화 사례도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 걸 대체 어떤 인간이 사는 건지…… 뭐 어쨌든, 그 효력은 초대에만 그치지 않고, 자식도 손자도 마찬가지로 축복받은 인생을 살면서, 몸첨부 윳쿠리를 아내로 맞았단다」

 

 이미 오빠야와 플랑에서 몇 대째. 자손들은 상당한 수이지만, 모두 행복한 생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내막을 밝히면 간단한 이야기다. 이 레이무가 있으면 화제가 떨어지는 일이 없지. 그 결과 자연스럽게 인맥이나 연줄이 생긴단다. 그러면 일거리도 굴러 들어오고 돈도 벌고, 레이무를 학대하면 스트레스도 풀려서 건강해지는 거야」

 

「몸첨부 윳쿠리는요?」

 

「그건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이 레이무와 오랫동안 함께 지낸 윳쿠리라면 반드시 몸첨부가 됐어」

 

 일설에 의하면, 레이무와 접하는 와중에, 이 녀석과 같다니 싫다, 이 녀석과 똑같이 여겨지기 싫어, 그런 의식이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역시 진위는 알 수 없습니다 .

 

「그렇군요. 즉, 마음이 맞는 윳쿠리와 이 녀석을 학대하고 있으면……」

 

「음. 반드시 몸첨부가 돼서 노닥거릴 수 있어. 실은, 나도 예전에 혼기에 무척 고민하다가 그런 느낌으로 결혼했단다. 물론 지금도 러브러브야. 아마 너도 그렇게 될 텐데…… 어떤 윳쿠리가 좋으냐?」

 

「그럼, 케이네나 에이키나 뱌쿠렌으로요! 그야말로 기가 막힌다는 말투로 설교당하고 싶어요! 꿇어앉혀서, 연상의 누나가 연하를 꾸짖는 것 같은 느낌으로!」

 

「알겠다. ……그럼, 이 레이무를 받으렴. 오늘부터 네가 학대하는 거다」

 

「네!」

 

 비교적 사업병이 심한 아들이었지만, 이 가문에서는 딱히 장래를 비관할 일은 아닙니다. 레이무의 상속은 차질 없이 이뤄졌습니다.

 

「가거라, 내 아들아. 내가 너의 장래를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네!」

 

 대답한 청년은 희망으로 눈을 빛내며 레이무를 들고 저택을 뒤로 했습니다.

 길을 가면서 그는 싱긋 웃으며 상자 속의 레이무에게 말합니다.

 

「자, 레이무! 앞으로 쭉 느긋하게 있자구!」

 

「시끄러버어어어어어어어어! 네놈들의 행복ー은 꼴도 보기 싫다구! 레이무는 네놈들 같은 거 정말 싫으니까!」

 

 라고 외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방음 상자는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소용 없었습니다.

 

「네놈들의 느긋함을, 레이무에게 보여주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버둥버둥 몸부림치며 토해낸 그 목소리는 증오보다는 절망의 울림으로 가득했습니다.

 그것도 그렇겠지요──그로부터 레이무가 보내 온, 지옥 그 자체인 나날을 생각한다면.

 가뜩이나 매일 처참한 학대를 받는데다, 미워하는 오빠야의 자손들은 다른 윳쿠리들과 느긋하게, 아가야를 만들며 행복하게 번영해 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분한 것은, 레이무 이외에는 누구나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똑똑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초대의 오빠야와 플랑의 최후.

 

『이미 충분히 느긋했지, 플랑……』

 

『응. 맞아. 잔뜩 느긋했어……』

 

 수많은 자손들에게 둘러싸인 부부는 그렇게 말하고는 동시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행복한 죽음.

 인생의 마지막 순서로는 확실히 최고였습니다.

 생물로서, 하나의 존재로서의 행복한 끝──

 레이무의 주위에서는 모두 그렇게 죽어갑니다.

 만화경처럼 눈부시게, 축복을 받고 태어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살다가 행복하게 죽어갑니다.

 바로 레이무의 이상 그 자체.

 그러나 그것이 레이무에게 주어지는 일은 결코 없었습니다.

 레이무는 오직 혼자만, 영원히 불행한 삶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빠야의 자손이 소유하는 것 자체가 최악의 학대였습니다.

 스스로의 참혹한 현실을 어쩔 수 없이 들이대어 주니까요.

 하지만, 그러나.

 그런데도──

 

「어이 어이, 레이무. 그렇게 날뛰지 마. 상자가 흔들리잖아…… 응?」

 

「우왓!」

 

「아차, 윳쿠리잖아. 이런이런, 한눈 팔아서 걷어차 버렸나봐. 그런데, 이 윳쿠리는……!?」

 

「이 자식! 대체 어딜 보고 걸어가는 거얏!? 게다가 그 사과에는 진심이 하나도 없잖아! 정말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눈을 제대로 보고 진심으로 사과해야지! 애초에 주위를 둘러보고 한 번 더 조심해야──」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케이네! 케이네 선생님! 갑자기 최고의 설교 냄새! 맞아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혼내 줘! 설교해 줘! 몸첨부가 되어 줘! 결혼해 줘!」

 

「남의 말을 듣고 있는 거얏!? 정말 어처구니없는 놈이네! 뭐 괜찮겠지, 그러면 거기 정좌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 ……아니, 겨, 결혼이라고……!?」

 

 …………그런데도, 인간씨와 윳쿠리들은, 언제까지나 행복ー입니다.

 레이무가 있는 것만으로 사람과의 연은 끊이지 않고, 윳쿠리와의 인연은 더해갑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레이무는 분명 최고의 윳쿠리일 것입니다.

 

「……이제 주겨져…… 이제 누가, 레이무를 주겨져어어어어어어……!」

 

 오빠야의 자손을 느긋하게 하면서, 죽지 않고 계속 죽으면서, 레이무는 그렇게 호소합니다.

 

「어대더…… 어대더어어어……! 영원히 느긋하게 해줘어어어어어!!!」

 

 영원히 느긋해지지 못한 채 쭉, 계속──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언제까지나.

 

 

                                   END

 

 

 

 

 

 

 

 

 

 

 

 시험삼아 문체와 쓰는 방식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과거 작품

 

 anko10390 윳곰팡이는 제재! 인거제!

 anko10413 인간과 윳쿠리가 완전히 공존하는 세계에서

 anko10470 후타바 앙꼬씨는 청초한 미인이다.

 anko10679 그 마리사는 게스로 알려졌다.

 anko10715 제균. 그리고 꺼져라. 사라져라. 죽어라. 

 anko10781 무큐우우우우우우우우! (고질라 풍으로)

 anko10995 윳쿠리를 불로불사로 만들어서 우주에 집어던지는 이야기

  • ?
    령아 2021.01.09 17:33
    아...최고야...이 작가 작품 더 보고 싶어요...
  • ?
    륭돵 2021.01.09 19:02
    으익ㅋㅋㅋㅋㅋ
  • ?
    saelosc 2021.01.11 02:50
    우와... 영구적인 행운의 가보라니 굉장해...
  • ?
    느피피 2021.01.12 12:46
    ㅋㅋㅋㅋ기술력이 무슨...
    아자토스씨가 도와주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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