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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 스타트업! 시작한다구우!!! (1)

by 김짤 posted Dec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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윳쿠리 브리더, 그것은 일본 후타바시에서 건너온 기묘한 생명체 윳쿠리를 기르는 직업의 사람이다. 

 

이제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윳쿠리 수출사업이 한국의 국책사업으로 되면서 도리어 역수출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윳쿠리 브리더가 되기 위한 국제 최초의 자격증 시험도 개설되었을 뿐 아니라 브리더 학원도 세워질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4년제 대학 몇몇에서도 정규학과를 개설해야한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25세의 평범한 군필 청년 김또깡(가명) 또한 그중 한명이었다. 

 

'....평범한 만쥬생명체에게 정성을 담아 기르는 일본이라니.. 이해할 수 없구만.' 

 

이라고 처음에 생각했던 김또깡이었지만 주변에서 윳쿠리 브리더로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의 소회가 너튜브를 통해 퍼지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윳쿠리 브리딩 사업에 뛰어들게된 김또깡. 

 

우선은 브리딩 경험을 늘리기 위해서 게스종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은 김또깡은 평범한 윳쿠리숍에서 윳쿠리들을 관찰하던중 콤포스트 마리사(아이윳)의 광고선전물을 보았다. 

 

'집에 음식물 쓰레기 걱정이 되시나요! 이제는 윳쿠리로 해결하세요!' 

 

김또깡은 헛웃음이 나왔다. 사실 콤포스트 윳쿠리의 효과는 미미했다. 길게 가봐야 2~3일만에 콤포스트안에서 곰팡이가 피어나 죽어있거나 비윳쿠리증으로 사망하는 것이 전부라 처리한 음식물의 양보다 시체의 양이 더 가산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순간 김또깡의 머리에서는 불현듯 스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저딴 기묘한 생명체들을 정성스럽게 기르는 것보다 실용적으로 쓸만하게 만드는 것이 수익성에서 더 좋지 않을까?' 

 

사실 애완윳에 걸맞는 생명체로 길러낸다는 것은 말이 쉽지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다. 

애완동물인 강아지들조차도 주인이 정성스럽게 먹이고 씻기며 예의범절을 가르치는데 윳쿠리 따위에게 그런 과정을 거치게 하여 애완동물로 만든다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또깡은 생각했다. 

 

또깡은 영끌로 벌였던 주식사업을 모두 정리하여 자본금을 만든 다음 수도권 교외의 땅을 샀다. 

'처음에는 200평정도의 대지정도만 있으면 OK, 나머지는 차차 넓혀가도록하지.' 

 

또깡은 이후 윳쿠리 숍에가 마리사종 4마리, 레이무종 2마리, 파츄리종 1마리, 앨리스종 2마리를 구입했다. 

 

또깡이 구상한 윳쿠리 사업은 바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에 윳쿠리를 동원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친환경, 에코사업이라고 볼 수 있었다. 도시의 음식물 쓰레기들을 모아 윳쿠리들에게 가져다 주고 

윳쿠리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런 간단한 방식을 대량화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했다. 

 

음식물처리장, 윳쿠리들의 주거사육장, 펜스, 음식물쓰레기들의 악취로 인한 민원을 막기 위한 대지 위치선정. 

그리고 한국의 지옥같은 각종 규제법안과 서류들을 완벽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후후... 이제는 돈을 쓸어담는 일 밖에 남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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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과정을 마친 3개월 후, 또깡은 냉동실에서 자고 있던 파츄리를 해동했다. 

이 파츄리는 다른 저렴한 윳쿠리들에 비해 비싼 가격을 가진 파츄리였다. 

'무큐~ 느긋하게 있어주세요' 

'아아.. 느긋하게 있으라고.' 

파츄리는 또깡을 보고 갸웃했다. 

'무큐, 오빠야가 파츄리의 사육주인가요?' 

또깡은 속으로 역겨워 부수고 싶은 감정을 억제하며 파체에게 말했다. 

'그래, 나는... 사육주...라기보다는 너의 고용주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고용주...?가 뭔가요?'

'여기는 회사다. 나는 네놈을 고용하는 사장이고 너는 직원윳으로서 취직한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면된다.' 

또깡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진 파츄리를 향해 계속 설명을 이어갔다. 

'앞으로 너는 나의 직원이 될 윳쿠리들을 관리 감독하는 중간 관리자가 될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너는 내 말을 잘 들어야 할 거다.' 

'무큐~ 오빠야는 왠지 느긋하지 않은 표정으로 파츄리를 바라보고 있다고요.' 

간단하게 이마에 딱빰을 날린 또깡은 '무큐웃 아파'한 파츄리를 향해서 간단한 사업설명을 하였다. 

'...............이렇게 해서 너는 대장으로서 윳쿠리 무리를 이끌며 내가 하는 사업을 도우면 된다.'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파츄리에게 의기양양한 포즈를 취하는 또깡. 

그러나 파츄리는 불안해하며 또깡에게 의문을 제기한다. 

'무큐~ 그렇지만 오빠야는 윳쿠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지 않을까? 윳쿠리들은 생각보다 멍청하고 자기 이기심이 높은

족속들이라구요.' 

'그거야말로 내가 바라는 바이지. 난 윳쿠리들의 성격을 고치거나 변화시킬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난 오히려 네놈들의 

특성이 필요한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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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깡의 설명은 이러하다. 

우선 지역으로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온다. 

이렇게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들은 윳쿠리들이 먹어치워서 팥소들로 전환한다. 

이러한 팥소들을 퇴비로 만들어 좋은 대지의 땅으로 만들고 이것을 주변 농장에 판매한다. 

또한 일부 팥소들은 바이오연료로서 재가공하는 업체에 싸게 공급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략 윳쿠리 500~600마리가 필요하며 이 무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낸다. 

 

'윳쿠리들은 인건비도 안들지~ 사장인 나만이 이득보지 얼마나 이 좋은 수익구조인가!'

 

그러나 과연 또깡은 예상치 못하고 있었다. 그의 앞으로 엄청난 고난과 노력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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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예고 

-사업을 시작한 또깡! 그러나 그에게 닥쳐오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 

-시시각각 닥쳐오는 관공서의 검은 압박!! 공무원들의 역습!!! 

-또깡의 사업소에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들의 위협!!! 또깡은 이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