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푸드

by 곰복 posted Nov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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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창문 하나 없는 칙칙한 방이라 태양이 떠오르든 말든 여전히 시커멓던 방에도 전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환해졌다.

기분좋은 빛이 아니라. 사람에게 이런 빛을 비췄다면 눈을 가리며 괴로워하거나 욕설을 내뱉을 정도로 밝은 빛이다

 

"느삐이..."

 

게을러터진 윳쿠리들이 온갖 인상을 찌푸리다가 눈을 뜬다.

 

그리고 절규한다

 

"오때서 뀸씌가 아뉜고야아아!!!!!!!!!!!!!!!!!!!!!!!!!!"

공포 시시와 눈물을 마구 흘겨대는 윳쿠리들

 

"머그라구!! 머그라구!!!!!"

헛되히 자살시도를 하는 윳쿠리도 있지만.

이미 혀 끝을 잘라 갈라놓은 채라 성공하는 윳쿠리는 없었다

 

지직거리는듯한 소리가 잠깐 나더니만 

경쾌한 행진곡과 함께 바닥에서 무언가가 올라온다.

 

아아.

아침일과가 시작되었구나.

 

바닥에서 올라온 무언가는 바로 아기윳쿠리들.

"옴마야아아!!"

"마리쟈의 뉴규탄 옴마야갸 이따규!!"

 

방 안의 윳쿠리들의 아가야들이였다.

 

와작.

 

아니, 아가야들. 이였던 것이다.

 

자신을 어머니라고 부르며 달려왔던 아기윳쿠리를 잡아먹는 마리사.

자신에게 몸을 부벼대는 앨리쮸를 한입에 삼켜버리는 앨리스

뒤늦게 눈치채고 도망치는 아기 레이무를 잡아먹는 레이무.

 

"우걱우걱..."

"그럭 저럭.."

"먹어두지 않으면 오늘을 버틸수 없다구..."

 

 

자신의 새끼를 쳐먹는동안. 

윳쿠리들의 몸에 꽂혀있는 호스에서 정자팥소가 흘러나와 또다시 열매윳쿠리를 만든다.

 

 

 

 

 

냄새만 맡아도 구토하는 응응맛에서

한입만 먹어도 해븐상태로 만든다는 천상의 맛까지

다양하게 있는 윳쿠리 푸드의 재료는 다들 알다 시피 윳쿠리다

 

일부 애호파가 아무리 그럴리가 없다고 난동을 부려도. 윳쿠리 푸드는 윳쿠리로 만든다는건 명백한 사실이다.

 

아무튼 의외의 사실이지만

천상의 맛이 구토하는 응응맛보다 훨씬 만들기 쉽다는것이다.

 

물론 가장 만들기 쉬운건 '그저 그런 맛'이다

갓 생겨나서 아무런 생각도 없는 열매윳쿠리를 기계에다가 잔뜩 던져넣으면 나오니까

 

아무튼 천상의 맛은 대량생산이 쉬운 편이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학대파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커리큘럼으로 일주일간 

죽는게 낫겠다 싶을정도로 학대받은 윳쿠리들로 만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밥은 자신의 아가야.

하루에 두시간밖에 못자고

1초라도 더 잤다간 온몸에 전기충격이 오간다

 

하루 하루 이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고문을 당한 윳쿠리의 팥소는 그야말로 천상의 맛을 내는것이다

 

 

하지만 구토하는 응응맛은 굉장히 제작비가 많이 든다.

윳쿠리를 엄청나게 행복하게 해준다음 도축하는걸 원재료로 하여 온갖 구린것들을 집어넣는다

당연히 식품 위생법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아무거나 막 넣으면 안된다

깨끗하면서도 구린것들을 엄선해야 하는것이다

 

 

당연하지만. 학대는 한번 시스템을 갖추면 큰 돈이 들지 않지만

애호는 지속적으로 엄청난 소비품과 돈이 들어간다.

 

 

마음같아선 그냥 맛없는 푸드들을 단종시키고싶지만.

하지만...

맛없는 푸드들이 훨씬 잘 팔려나가기에 어쩔수가 없다.

 

눈물을 머금고, 윳쿠리들을 행복하게 해줄수밖에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윳쿠리들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윳쿠리들이

 

윳쿠리 푸드 제작기에 제발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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