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dos] 윳쿠리 리모델링 강의

by 김찬호사랑해 posted Oct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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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김찬호 선생님 사랑해요.jpg

대략 12년 이상 된 작품이네요. 고대시절 큰 인기를 자랑하시던 dos님의 작품 중 하나를 번역해보았습니다. 

윳쿠리가 윳윳거리기만 하고 제대로 설정이 잡히지 않던 때 작품이라 레이무가 말을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온갖 미사어구를 쓰며 인간을 약올리는 현재의 윳쿠리 설정하고 비교해보면 참 신기한 기분이 드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윳쿠리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게 십몇년전 우연히 이분의 작품을 보게 된게 계기였습니다. 스갤에서 참피에 대해 알게 됐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우연히 이분이 그린 유유코가 마리사를 잡아먹는 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참피는 장기랑 대변같은게 너무 징그러워서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윳쿠리는 만쥬라 그런 거부감이 없더군요. 키리라이터, M1아키 등 다양한 분들의 작품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대로 윳쿠리에 입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네이버 카페가 활성화 돼있어서 거기서 주로 활동을 했는데, 대학에 입학하고 취직이다 뭐다 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윳쿠리고 뭐고 손에서 놓게 되었습니다. 취직하고 살다보니 일본에 출장가면서 일본어도 공부하게되고 간단하게나마 포토샵도 배우면서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코로나때문에 일하던 회사가 어려워져서 반강제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일을 할수도 없고, 모아놓은 적금을 깨면서 살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하게 오더군요. 할수 있는게 웹서핑이랑 게임밖에 없다보니 하루종일 인터넷만 하면서 유튜브도 다 보고 커뮤니티 유머글도 질려서할수 있는게 없게 될 때 쯤, 야갤에서 참피콘 도배를 보다보니 갑자기 윳쿠리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살아있는 커뮤니티가 있을까 찾아봤는데... 카페는 당연히 문을 닫았더군요. 모체인 동방 커뮤니티도 거의 죽었고 몇몇분이 작품을 올려주시던 블로그들도 활동중지... 그래서 찾고 찾다보니 여기 김치만쥬 사이트가 그나마 남아있더라구요. 적게나마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쁩니다. 

쓸데없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죄송하네요. 처지는 비참한데 하소연할 상대도 없고 옛날 작품을 보니까 옛날에 한창 잘나가다가 지금은 반쯤 죽어있는 윳쿠리라는 콘텐츠가 제 처지랑 비슷해서 넋두리가 많아졌습니다. 번역 봐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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